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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한 건 알아?"…'1호가' 정경미, ♥윤형빈 무심함에 눈물→최양락X김학래, 연예인 투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00:0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호가' 윤형빈 정경미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9호 부부' 윤형빈 정경미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인천 송도신도시에 거주 중인 윤형빈 정경미 부부. 작은 방에는 윤형빈이, 안방에는 정경미와 아들이 함께 자고 있었다. 정경미는 "아기 태어나면서 각방을 썼다. 아빠는 늦게 들어오고 우리랑 생활이 다르다"고 각방을 쓰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윤형빈은 8년간 부산에서 주말 공연을 하느라 집을 비운 시간이 많았다고.

미역국을 끓이고 있는 정경미를 본 윤형빈은 요리 프로그램 MC 경력을 살려 정경미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윤형빈은 지적만 하고 요리를 직접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경미를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경미는 "집안일을 존중해서 안 하는 거냐. 윤형빈 씨는 세탁기 돌리는 방법도 모를 거다"라고 해탈한 듯 말했다.

정경미의 미역국은 준 군의 혹평을 불렀다. "고기가 요즘 안 당긴다"는 정경미에게 윤형빈은 "입덧 하나?"라고 물었다. 정경미는 "입덧은 진작 끝났다. 내가 입덧을 한 건 아냐"고 물었지만 윤형빈은 "했어?"라고 되물었다. 정경미는 "내가 임신 몇 주차인 줄은 아냐"고 물었고 윤형빈은 "17주 정도 됐나"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정답은 22주였다.

이 기세를 몰아 정경미는 다니는 산부인과 이름을 물었고 윤형빈은 "그걸 아는 사람이 어딨냐"고 당당하게 말해 박준형을 충격 받게 했다. 박미선은 "형빈이가 둘째 가지고 나서 병원을 한 번도 안 간 거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윤형빈은 처음 한 번만 갔다고 이야기해 박준형과 팽현숙을 분노케 했다. 윤형빈은 "같이 갈까 했는데 싫다고 했다"고 이야기했고 정경미도 "데리고 가려면 깨워야지 밥 먹여야지 (할 게 많다)"고 인정했다.


정경미는 준이에게 "너 태어날 때 아빠가 병원에 없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윤형빈은 "아빠가 부산에 공연에 있었다. 네가 예정일 보다 빨리 나왔다"고 변명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정경미는 "출산예정일 있는 주에는 조심해달라고 했지? 혼자 있는데 진통이 와서 새벽에 오빠한테 연락했는데 차가 방전이 됐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정경미는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 혼자 데리고 가는 게 편하니까 산부인과도 혼자 간다. 그러다 문득 옆을 보면 다 부부다. 같이 초음파 사진을 보며 좋아하는데 나는 혼자 가방에 넣는다"고 토로했고,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보였다.


정경미는 "내가 배가 이렇게 나왔는데 '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하지 않았냐. 나 주차장에서 울었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또 언급했고, 윤형빈은 "그랬냐. 몰랐다"며 사과했다. 윤형빈은 "난 당신이 정말 편하길 바랐던 거다"라고 호소했다.

정경미는 윤형빈에게 "거의 처음 주말에 집에 있으니 준이랑 놀아줘라"라고 미션을 건넸다. 정경미는 "오빠 준이랑 친해진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고 이야기했고 윤형빈은 "코로나19 덕분에 친해졌다"고 인정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준이와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아진 것. 정경미는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아이한테 정말 잘해주는 아빠"라고 윤형빈을 인정했다. 영상을 본 윤형빈은 "나름 배려한다고 한 것도 있었다. 막상 보니까 내가 너무 매정했나 싶었다"고 반성했다.


김학래는 최양락을 '여으녜인'으로 만들어주겠다며 호기롭게 단골 바버숍으로 데리고 갔다. 주로 사우나에서만 머리를 잘랐다는 최양락은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며 배우 최수종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저는 얼굴이 큰 편이다. 얼굴 좀 작아 보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샴푸도 처음 받는다는 최양락은 편안함의 신세계를 맛봤다. 왁스로 스타일링을 내고 눈썹까지 정리한 최양락은 훨씬 말끔해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헤어 변신 후 두 번째 코스는 김학래 추천 편집숍. 최양락은 옷도 팽현숙이 사주기 때문에 쇼핑을 할 일이 없었다고. 옷 스타일 보다 가격을 먼저 본 최양락은 165만 원짜리 명품 옷에 "이 가격이 사실이냐"며 놀랐다. 김학래는 "옷 한 번 입어봐라"라며 최양락에게 어울릴 스타일을 추천해줬다. "안 살 건데 계속 갖다 놓으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하던 최양락은 옷이 내심 마음에 든 듯 헌신을 내동댕이쳐 웃음을 안겼다.

새옷으로 환골탈태한 최양락의 모습에 박미선은 "'별그대' 김수현 스타일"이라고 감탄했다. 김학래 역시 "이 스타일이 너한테 딱이다. 정말 멋있다"고 극찬했다. 옷이 마음에 들었던 최양락은 팽현숙이 무서워 저렴한 옷 추천을 부탁했고, 젊어 보이는 스타일의 티셔츠를 픽했다.

마지막 코스는 레스토랑. 달라진 최양락을 본 팽현숙은 "이게 웬일이냐. 내일 모레 환갑인데 이게 뭐냐"며 빵터져 최양락을 서운하게 했다. 서운한 최양락을 위해 김학래는 "양락이 운동화 하나 사줘라"라고 이야기했지만 팽현숙은 명품 가격에 기겁했다. 팽현숙은 "내가 학래 오빠를 만나라는 건 명품을 사라는 게 아니라 그런 안목을 기르라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전세난 속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계약 만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매물이 없는 상황.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는 강재준은 서울 외곽으로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은형은 교통을 걱정했다. 이은형은 "접근성이 제일 중요하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견이 맞지 않는 두 사람은 원하는 집을 둘다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강재준의 로망인 일산 전원주택. 강재준은 당장 계약할 기세로 집을 둘러보며 감탄했지만 이은형은 조심스러웠다. 가격은 매매가 7억 7천. 강재준은 대출을 받자고, 이은형은 대출은 좀 그렇다고 또 한번 엇갈렸다.

다음 매물은 파주시에 위치한 주택. 비쌀 거라 걱정했던 이곳은 매매가 4억 8천만 원. 대출 걱정은 없었지만 교통이 문제였다. 강재준은 "내 차 줄게"라고 초강수를 띄웠지만 이은형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에 강재준은 "머릿속에 아파트밖에 없었지? 결국 너 원하는 대로 가는 거지 않냐"며 속상해했다.

다음 매물은 이은형이 원하는 아파트. 상암과 차로 10분 거리 밖에 안 되는 이곳은 전세가 4억 8천만 원. 강재준은 "거실이 좁다"고 걱정했지만 이은형은 "여기 개그맨 동료들이 많이 산다"고 회유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을 설득하기 위해 이진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진호는 "상암이랑 거리가 가깝다. 그리고 여긴 다 신축이다"라며 향동을 추천했다. 매물을 보고 난 후에도 두 사람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감정싸움으로 치달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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