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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방토피아'에서의 특별한 하루로 다채로운 웃음을 안겼다.
여섯 멤버들만을 위한 '방토피아'로 떠나기 전, 자신이 생각하는 유토피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예.뽀' 김선호는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주고 따뜻한 곳에서 재우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대답하며 '1박 2일' 제작진에게 바라는 희망사항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딘딘은 "그럴 거면 하차해! 난 여기가 '유토피아'야"라고 일침을 놓으며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스트리를 빛냈다.
주소가 알려지지 않은 '방토피아'에 도착하기 위해 다양한 미션이 진행됐다. 이동 중 퀴즈 미션에 도전한 멤버들은 스마트폰을 모두 압수당해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답을 척척 맞히며 놀라운 퀴즈 실력을 뽐냈다. 지명과 관련된 고난도 문제를 만난 이들은 스마트폰 검색 대신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한술 더 떠 제작진에게 커피 내기까지 제안한 뒤 승리를 거두는 뻔뻔함으로 안방극장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한편 김선호는 반전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문이 잠긴 의문의 방을 발견한 여섯 멤버들은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방토피아' 곳곳을 수색했고, 이중 김선호와 딘딘은 차가운 계곡물에 자진 입수까지 하며 힌트를 찾았다. 두 사람은 멤버들까지 모두 끌어들이려 폭풍 연기에 돌입했지만, 김선호는 먼저 힌트를 획득한 뒤에 동맹을 맺은 딘딘까지 감쪽같이 속이며 최강의 반전을 선사했다.
의문의 방 안에 푸짐한 저녁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자물쇠를 열기 위해 자유시간까지 반납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그동안 치열한 게임과 미션에 익숙해진 이들은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불안 증세를 나타냈고, 휴식을 즐기다가도 벌떡 일어나 "힌트를 줘야 할 것 아니야!"라고 소리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저녁 식사까지 사수하며 완벽한 하루를 만들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도 함께 증폭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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