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재윤이 혼돈으로 가득한 시간 여행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형석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경찰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김동호(이재윤) 역시 충격적 슬픔에 빠졌다. 특히 윤태이(김희선)가 SOS를 쳐 진겸과 형석이 함께 낚시를 간 장소를 찾고 있었던 동호. 끝내 석오원이 고형석을 죽이고 나서야 현장을 찾을 수 있었기에 그 슬픔의 강도가 깊었다. 동료 형사로서의 죄의식과 슬픔 등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은 그의 깊은 눈빛을 통해 오롯이 드러났다.
뒤이어 김동호는 고형석을 죽인 석오원 역시 현재의 자신을 죽인 시간여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 같은 고형석을 잃은 박진겸과 석오원의 뒤를 쫓게 된 김동호는 "이제 우리가 아는 것을 까놓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진상을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진겸은 자신의 운명을 좌지우지한 시간여행자에 얽힌 비밀을 김동호에게만 털어놓았었다. 이에 두 사람은 그간 시간여행자들과 뒤얽힌 사건들을 비밀리에 쫓아왔었다. 이날 진겸은 "말해봐야 믿어줄 사람이 없다"며 공개 수사로 전환하자는 김동호의 의견에 반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