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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서현, 출소 후 고경표에 사기 결혼 당했다 "그쪽도 다 배우였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0-08 22:48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생활' 서현이 고경표에게 사기 결혼을 당했다.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는 정복기(김효진 분)에게 당한 차주은(서현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정복기에게 정체가 발각된 차주은은 돈까지 전부 잃었다. 차주은은 녹음기를 켠 채 정복기에게 진술을 들으려 했지만 정복기는 "녹음기 돌아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며 속지 않았다. 더불어 정복기는 "이미 고소장 접수 됐다. 차주은 다이아몬드 회원님이 관리하는 회원 분들이 전부 고소하셨다"고 밝혔고, 차주은은 경찰에 체포됐다.

심지어 차주은을 고소한 고소인 중 한 명은 김재욱(김영민 분)에 의해 자살로 위장된 상황. 결국 차주은은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출소했다.

출소 후 차주은은 정복기 교회 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인 양인숙(윤사봉 분)을 찾아갔다. 차주은은 정복기에 대해 물었지만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양인숙은 그냥 잊으라 조언했다. 이어 장민정(장진희 분)을 찾아갔다. 장민정과 술을 마시던 중 차주은은 이정환(고경표 분)을 만났다. 이정환은 "5분 안에 웃겨 드리겠다"며 차주은에게 작업을 걸었다. 차주은은 가소롭다는 듯 "우리가 어떤 친구 같냐"며 교도소 동기라고 이야기하며 거절했다.

차주은은 다큐 배우에서 은퇴하기로 결심하고 새 길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한손(태원석 분)의 부탁을 받고 다시 한 번 일을 하기로 했다. 한손의 의뢰를 받고 만난 사람은 이정환이었다.


차주은은 이정환에게 USB를 받아와 한손에게 사기 계획에 대해 물었고, 한손은 "그대가 진 빚 한 번에 받는 스토리"라며 한 달만 회사원인 척 출근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정환과 차주은은 회사 앞 식당에서 또 마주쳤다. 이정환은 "주은 씨도 그때 일 모르죠? 저는 위에서 지시한 거다. 비밀유지 서약서에 사인까지 했다"며 USB를 건네 받은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저녁 약속을 잡고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차주은은 이정환의 모습에 자신과 같은 부류가 아닌지 의심했지만 이정환은 평범한 회사원인 듯했다. 차주은은 이정환과 데이트를 했고 키스를 했다. 차주은은 부모님과 같이 사냐고 묻는 이정환에게 "저 고아다. 부모님은 아니지만 부모님 같은 후견인은 있다"고 거짓말했다. 차주은은 한손에게 1년 더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냐고 물었고, 한손은 마지못해 허락해줬다.


6개월 후, 이정환은 차주은에게 부모님을 소개시켜줬다. 당황하던 차주은은 부모님에게도 연기하기로 결심했다. 식사 자리를 마친 후 이정환은 차주은에게 프러포즈하려고 했다. 이를 눈치챈 차주은은 "나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얘기했지만 결국 이정환의 청혼을 받아줬다.


차주은은 교도소에 있는 차현태(박성근 분)를 찾아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차주은은 "나 행복할게"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났다. 김미숙(송선미 분)에게도 결혼 소식을 전했다. 차주은은 "결혼식에 안 와도 된다. 고아라고 말했다"며 "예물, 예단은 내 계좌로 해결했는데 전세비가 좀 걸린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미숙은 "결혼 다큐 찍는 거냐. 더 큰 놈 잡아라"라며 사채 이자로 돈을 빌려주기로 했다. 차주은은 주변의 만류에도 행복을 다짐했다.

결혼식 당일, 한 시간이나 지났지만 이정환은 오지 않았고, 이정환의 부모는 태연하게 자리를 떴다. 이정환의 부모는 물론 하객들 역시 가짜였던 것. 장민정(장진희 분)은 "너 사기결혼 당한 거다"라고 한숨 쉬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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