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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3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 일부가 공개됐다.
첫 무대는 설운도팀 1라운드 전체 1위를 한 유라였다.
유라는 설운도의 '미련의 부르스'를 선곡했다. 대기실에서 유라의 모습을 지켜보던 경쟁자들도 "저번 라운드 1등"이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운도는 "저는 유라씨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주 장점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또 이 노래가 쉬운 노래가 아니다. 아쉬웠던 건 우리가 연습했을 때만큼 노래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감정이 앞서다 보니까 가사 표현이 덜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성은 "노래를 잘한다. 근데 사실 1라운드 보다는 지금 노래가 썩 잘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랜선 심사위원들은 유라에게 72%를 선택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으로는 김연자 팀의 이지민이 등장했다. 이지민은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했다.
김연자는 "사실 큰 용기를 갖고 출연하고 있는데 자신과의 싸움에 이겨내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지민은 "지금 2라운드에 올라온 것 만해도 이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민은 김연자에게 "너무나 어렵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연자는 "제 노래는 모 아니면 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민의 노래를 들은 김연자는 "부르스 리듬으로 가야할 것 같다. 그리고 발성을 찌르듯 해야한다"라며 발성법까지 세심하게 지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선 이지민은 레슨 때와 달리 변화된 모습으로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이에 김연자 역시 박수를 치며 이지민을 응원했다.
이지민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수은등'은 노래 자체로 사랑을 받는 곡들은 많은 분들이 김연자 선생님의 무대가 익숙해서 어렵다. 또 음정에 지적을 받았는데 두 군데에서 틀린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지민은 랜선 심사 결과 아쉽게 탈락했다. 설운도는 "오늘 지민 씨는 노래를 못 한게 아니다"라고 위로했고 이지민은 선배들의 위로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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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는 원포인트레슨에서 "5명이 전부 잃어버린 30년을 부른다고 올려 놨더라"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설운도 팀 5명은 한번씩 '잃어버린 30년'을 불렀다.
설운도는 "이 노래는 이해를 이해하고 불러야한다. 가슴에서 울분이 토해져 나와야한다"라며 답답해 했다. 이때 정일송은 손을 들고 설운도 앞에 나와 '잃어버린 30년'과 '보랏빛 엽서'를 불렀고, 팀원들의 투표로 '보랏빛 엽서'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일송은 끝까지 설운도에게 '잃어버린 30년'을 부탁했다. 설운도는 "'잃어러린 30년'은 잘한다는 느낌이 없다 '보랏빛 엽서'를 해라"라고 이야기 했지만 결국 정일송은 최종으로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다.
노래를 마친 정일송은 "끝까지 이 노래를 선곡한 걸 잘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운도는 "나도 조마조마하게 들었다. 근데 랜선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내 노래를 선곡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설운도의 걱정과 달리 정일송은 랜선 심사 결과 73%를 선택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은 진성 팀의 한여름이 '안동역에서'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진성은 "'안동역에서'는 음이 굉장히 고음이다. 근데 발라드 버전으로 바꿔서 부르기로 했다. 제가 발라드 버전으로 불렀던 걸 들어 봤냐"라고 물었고, 한여름은 "엄청나게 들었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원 포인트 당시 진성은 "'안동역에서'는 요소요소 빈 공간이 없이 꽉 채워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노래다"라며 걱정했다. 한여름의 노래를 들은 진성은 "노래는 정박에서 놀아야 한다. 정박에서 기교도 나와야 한다. 소리가 비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여름은 25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절절한 감정으로 '안동역에서'를 소화했다.
진성은 "여름 씨가 나이가 어린데 원숙미 넘치는 여인의 절기를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고, 장윤정은 "진중하고 너무 집중을 잘 한다. 그 나이에 노래를 잘 하는 게 정말 어려운 거다"라고 칭찬했다.
한여름은 랜선 심사 결과 85%의 높은 선택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은 장윤정 팀의 홍원빈이 '카사노바'를 선곡했다.
원 포인트 레슨 당시 홍원빈은 "곡 선택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1라운드와 달리 카사노바를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장윤정은 "그 노래를 어떻게 알았냐. 난 그 무대를 한 적이 없다. 지금 하라고 하면 나도 못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홍원빈은 멜로디 숙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장윤정은 "이 노래는 밀면서 불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원빈은 무대에 올라 "이 노래를 연습하며 1주일에 4kg이 빠졌다. 땀은 속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카사노바'를 안무와 함께 열창했다.
장윤정은 홍원빈의 무대를 보고 "저 노래를 선곡했을 때 미안한 얘기지만, 2주 안에 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이 무대가 잘 된다면 이 노래를 가져가서 쓰셔라"라고 미안해 했다.
홍원빈은 랜선 심사 결과 68% 선택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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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해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불렀다. 서울 올라와서 보니까 우물안 개구리였다. 그래서 노래 연습을 정말 많이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진의 원 포인트 레슨에서 나상도는 '가슴 아프게'를 선택한 후 "솔직히 정말 노래가 어렵다"라고 힘들어 했다. 남진은 나상도의 노래를 듣고 "감정의 강약을 정확히 표현해야 한다. 가사를 가슴에 담아봐라"라고 조언했다.
남진의 조언대로 나상도는 무대 위에서 '가슴 아프게'를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를 했다. 나상도의 노래를 들은 남진은 크게 박수를 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진은 "이 노래가 제 대표곡이기도 하다. 근데 오늘 이 노래는 나상도의 '가슴 아프게'를 너무 잘 불러줘서 잘들었다"라고 칭찬했다.
나상도는 랜선 심사 결과 무려 83% 선택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무대는 남진 팀의 박군이었다. 박군은 남진의 노래 '그대여 변치 마오'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긴장한 박군의 모습에 남진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주는 건 사랑을 받을 만 해서다. 박군은 사랑을 받을 만하다"라고 칭찬했다.
남진은 원 포인트 레슨 당시 박군에게 "첫 소절이 굉장히 중요하다. 호흡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 해야한다. 그리고 강약을 주의 해야한다"라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무대에 선 박군은 남진의 레슨에 보답하듯 살랑살랑 안무를 선보이며 첫 소절을 기가 막히게 불러 트롯신들을 놀라게 했다.
박군의 무대에 김연자는 "군인이셨잖아요? 근데 첫 소절이 너무 귀여우셨다"라고 웃었다. 장윤정도 "나오는 대로 해보겠다고 하더니 너무 귀엽게 불렀다"라며 웃었다.
박군은 랜선 심사 결과 79% 선택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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