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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옥문아들' 제시가 솔직한 매력으로 찾아왔다.
제시는 이날 사람들의 시선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제시는 한국말을 못하는 척 한다'더라. 내가 서른 세 살에 일부러 모르는 척을 하겠느냐. 억울하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말을 전혀 몰랐다. 그 상태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이제 둘 다 못한다"고 해명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로 활약하고 있는 제시는 "저는 원래 효리 언니랑 친하다. 외모만 보면 '환불원정대'가 세 보이지만, 굉장히 얌전하다"며 "효리 언니가 리더십이 있다. 나랑 언니랑 성격도 비슷하다. 소통이 잘 된다. 언니가 영어로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제시는 방송계의 센언니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박나래 언니다. 힘이 정말 세다. 박나래 언니는 그냥 멋있다. 여자가 봤을 때 정말 멋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래미 어워드 파티'에 참석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 제시는 "애프터 파티는 더 가기 어렵다. 유일하게 제가 동양인이었다. 거기는 기싸움이 장난이 아니다. 여자들이 다 야하게 입고 볼륨 있고 글래머러스 하다. 가슴도 더 크고 빵댕이(엉덩이)도 크다. 저는 동양인이라 낯설었다"고 고백했다. 제시는 이어 "근데 들어가자마자 시선이 다 이쪽으로 오더라. '동양 여자로서 나는 절대 안 꿇려'라는 마인드가 있다. (그날) 러브콜을 정말 많이 받았다. 다 잘됐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접게 됐다"고 말했다.
제시는 '눈에 확 띈다'는 말에 "항상 레드로 가야한다. 저는 시커먼데서도 잘 보인다"라고 농담했다. 제시는 "저는 한국에서 사랑을 못 받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요즘 한국에서 잘 돼서 좋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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