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정동환 “성우 그만 두고 일본서 사탕수수밭 노동자로 일했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09:55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정동환이 연극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사탕수수밭 노동자가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서는 정동환이 출연했다.

이날 정동환은 "동아방송 성우를 그만 두니 먹고 살기 힘들어지더라. 연극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음에도 사정이 어려웠다. 동양 연극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일본 오키나와 항구에서 노동자를 구한다더라. 가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회상했다.

MC들이 정동환에게 "일본에서 무엇을 배웠냐"고 질문하자 그는 "오키나와 간다고 했을 때 어떻게든 공부를 하고 싶었다. 전혀 안 되면 도망가서라도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때 연극하는 팀을 꾸려서 일하고 연극을 하고 그랬다. 일과 외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1시간 일하는 일당이 우리나라 하루 일당과 같았다"고 말했다.

정동환은 그렇게 몇 달 일해서 벌은 돈을 가지고 귀국해 또 연극을 했다고 털어 놓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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