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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노는 언니' 박세리가 또다시 양말을 벗고 경기(?)에 나서, '희대의 명장면'을 재연한다.
언니들은 팀을 나눠 다양한 전통놀이 대결을 벌인다. 거듭된 경기 속 열세에 몰린 박세리는 스스로 자신이 있다며 대왕 제기차기 종목을 직접 제안한다. 또 동생들이 "언니, 양말 벗으면 잘하시잖아요!"라며 '승부사' 맏언니를 응원하자, 박세리는 다급한(?) 심정으로 양말까지 벗고 맨발 투혼을 불사른다.
이는 마치 현역시절 박세리의 일명 '상록수 정신'이 돋보였던 명장면을 떠오르게 해 웃음을 안긴다. 1998년 US여자오픈 연장 18번 홀 도중 물에 빠진 공을 살리기 위해 양말을 벗고 들어가 샷을 날린 그 감격의 플레이를 재연한 것. 과연 박세리는 이번에도 기적의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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