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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혜리, 미모만큼 예쁜 마음…소아암 환우에 기부 위해 단발 변신 "5년 길렀다"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16:5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걸스데이 혜리의 단발 변신은 이유가 있었다.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서였다.

혜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혜리 단발 기다리신 여러분! 드디어 제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혜리는 "여러분 작별 인사 하셔야 한다. 저의 이 5년 동안 기른 긴 머리와 작별인사 하는 날이다. 중간중간 자르고 싶은 충동이 엄청 많았는데 드디어 자른다"고 밝혔다.

혜리는 머리를 자르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혜리는 "머리를 자르려고 하다 보니까 왠지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제가 이 머리를 기부하면 어떨까 했다. 기부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후련해졌다"며 "최소 15cm이상이어야 기부할 수 있는데 저는 20cm정도 될 것 같다. 생갭다 머리가 안 상해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기뻐했다.

이른바 '혜리 단발'로 인기를 모았던 혜리는 "단발이 예쁘다고 들었을 때가 21살 때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까 지금은 안 예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라고 머리를 자르기 전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혜리는 직접 머리 자르기에도 도전했다. 헤어 디자이너의 걱정을 안고 가위를 든 혜리는 손을 떨면서도 조심스럽게 머리를 싹둑 잘랐다. 머리를 직접 잘랐다는 것에 기뻐했지만 막상 길이가 달라 당황하기도 했다. 이어 디자이너의 손에 머리를 맡긴 혜리는 어깨까지 오는 중단발로 변신했다.

머리를 자른 후 혜리는 "제가 중단발의 유행을 시켜보겠다"며 "저의 과거의 머리들은 저보다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그래서 뭔가 마음이 더 풍요로워졌다"고 흐뭇해했다. 혜리의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가발 제작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혜리의 이유 있는 단발 변신에 네티즌들은 혜리의 선행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혜리는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중이다. 혜리는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활약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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