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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금은 남편과 생이별중, 화상통화로 만난다"
이어 그는 "비대면 화상통화를 켜놓고 옆에 있는 것 처럼 생활하기도 한다"며 "드라마를 촬영하다보니 부부라는 관게가 부모자식도 아니고 사랑이라는 것으로 결합된 관계다. 시간이 지날수록 퇴색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정말 가깝긴 하지만 서로 예의를 지켜야하는 부분도 있다. 단추를 잘 끼워가야할 부분도 있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5일 첫 방송하는 '내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을 표방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은 '내아내'는 무엇보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 내에서 가장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깨달음과 동시에,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결혼에서의 승리와 실패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혼의 '민낯'을 과감하게 파헤치며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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