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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시간을 거스르는 김희선의 타임리스 미모와 반전 매력에 최고 분당 시청률이 20%를 넘으며 일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27살에 엄마가 된 오윤아는 워킹맘으로서 고충도 털어놓았다. "말을 할 시기가 됐는데 소통이 안 돼서 답답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가 아플 때 아프다는 표현을 못 했던 것이다. 그런 민이를 두고 촬영을 하러 갈 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인지능력이 좋아졌고, 원하는 게 있으면 명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절친인 이정현의 신혼여행 때 이민정, 손예진과 따라갔던 일화도 언급했다. "정현이 말만 듣고 좋아한다고 해서 갔는데, 마지막 날 신랑 분 표정이 안 좋더라. 계속 허공을 보고 있더라"며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어 김희선이 출연하자, 김희선과 함께 드라마를 찍을 때 포항에서 김희선이 대게를 스태프들에게 샀는데, 언니 임신 중이라는 오윤아의 말을 듣고 "언니 임신했으니까 대게 드시라고 선물로 줘서 감동 받았다"는 일화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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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김희선과 막걸리를 마신 추억을 떠올렸다. "드라마 찍고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네가 세상에 막걸리를 그렇게 예쁘고 섹시하게 마시더라"면서 "마치 꿀물 마시듯 마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희선은 "진짜 꿀맛이었다"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이날 20.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희선은 "막걸리를 주문하면 주인 아주머니한테 핵운반보다 더 조심히 달라고 한다. 막걸리의 윗부분만 먹는데, 난 그 투명한 게 너무 맛있다"며 막걸리 취향을 언급했다.
희선은 임원희의 소개팅 근황을 물어봤고, 원희가 "코로나19 방역 2.5단계 때문에 다시 만날 수 없었다"고 언급하자 "두 사람 만나는데 무슨 상관이냐. 세상에 나라에서 이 분 상 줘야겠다"며 "이제 너무 늦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원희 집에 방치해 있던 DIY 테이블과 의자를 조립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희가 드릴을 잡았으나 버벅거리자 김희선이 "제가 할까요?"라고 물었고, 이내 수준급 드릴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희선은 "우리집 전등은 내가 다 간다. 기다리다가 속 터진다"고 폭로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이상민까지 합류하는 모습이 이어져 다음 주 세 사람의 웃음 케미가 기대를 안겨주었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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