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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채무 논란 종결→A씨 "착각 있었다…깨끗하게 해결" [전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07:3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의 채무 논란이 종결됐다.

이근 대위가 과거 자신에게 2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한 A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다"며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 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며 이근 대위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하다"며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란다. 그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이근 대위가 과거 자신에게 2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돈을 빌렸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2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빌렸고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갚았다. 현금으로 갚진 않았고 상호 합의 하에 100~150만 원의 현물로 갚았다. 그분이 갖고 싶었던 스카이다이빙 자비를 드리고 교육하며 변제를 진행했다. 그분도 잘 알고 있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음은 A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습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습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습니다.


1.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습니다.

2.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3.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합니다.

4. 본의 아니게 형님의 핸드폰 번호를 아주 잠깐 노출했는데, 바로 삭제했으나 수습할 수 없었습니다. 큰 잘못이고, 정말로 미안합니다. 혹시라도 번호나 캡쳐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게시한 분들은 전부 삭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중재하려 애 쓰신 선배님들, 고생하신 다른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지인한테 접근해서 먼지 털어내기,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렇다쳐도, 그걸 지켜봐야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음 써주신 지인 분들, 잊지 못할 겁니다. 인지도 없고 팬도 없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근대위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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