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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지민이 호란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갑작스런 상규의 죽음에 의구심을 가진 지민은 상규의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상규가 자살한 건물 옥상으로 돌아와 증거물을 찾기 시작한 지민은 근처 옥상에서 블랙박스를 찾아낸다. 또한, 블랙박스를 통해 자살시간에 누군가가 건물에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며 사건조사는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사건 조사 중, 지민이 은수가 과거 디오그룹에 대해 불안해했었던 모습을 기억해내 상규가 호란의 비서였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던 것. 은수와 디오그룹의 관계를 알게 된 지민은 기범의 살인사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정당방위는 아니었을까, 진짜 살인 사건이었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긴 지민은 10년 전 살인사건을 다시 본격적으로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디오그룹의 회장 호란에게 기죽은 모습 없이 당돌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지민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여준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냉철한 기자 그 자체였다.
또한, 호란이 자신을 특파원으로 보내며 사건에 대한 조사를 끝낼 수 없었다고 말한 지민은 상규의 죽음이 10년 전 사건과 관련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호란에게 사건을 다시 파헤칠 것이라고 선전포고 했다.
지금까지 감춰져 있었던 기범 살인 사건의 진실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며 긴장감이 더해진 '거짓말의 거짓말'. 특히, 연정훈의 예리한 눈빛과 사회적 강자에게도 굴하지 않는 당당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었다.
지민이 과연 기범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은수와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에 방영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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