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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성동일이 후배 김희원 효자 만들기 주입식 토크를 이어가다 실패(?)하자 울컥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그는 '칭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라디오스타' MC들에게 "'바퀴 달린 집'은 하는데 '라디오스타'는 왜 못하게 해?"라고 '동일둥절' 억울함을 뽐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성동일은 주입식 '김희원 효자' 토크를 펼쳤다. 성동일은 김희원 스스로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임에도 "(김희원이) 일부러 집에 가서 밥을 차려 달라고 한다"며 부모님 곁을 지키는 김희원의 모습을 공개, '가장 효자'라고 강조했다. 이때 김희원은 자신을 칭찬하는 성동일의 이야기를 '제삼자 모드'로 잠자코 듣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동일은 '라스' MC들이 '효자는 맞지만 가장 효자는 아닌 거 같다'고 하자, 다시 한번 김희원의 효자 에피소드를 공개하더니, 그럼에도 주입식 '효자 김희원' 토크가 통하지 않자 "'바퀴 달리 집'에서는 요만한 것도 서로 칭찬하는데 '라디오스타'는 왜 못하게 해?"라며 칭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MC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희원은 "성동일이 말을 많이 하고 과장하는 게 애교로 보인다"라며 "세상에서 제일 효자가 아니라는 건 본인도 알고 있을 거다"라고 말해 러블리 아재 케미를 뽐냈다.
예능 잘 알 아재 성동일이 첫 '라스' 출연서 울컥하고 토크 브레이커가 된 사연은 오늘(30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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