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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가 전 세계 아티스트 중 두 번째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한 그룹이 됐다.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발표를 앞둔 이들의 무서운 글로벌 인기 상승세 주목된다.
무엇보다 상승세가 가파른 점이 괄목할 만하다. 블랙핑크는 신곡을 발매할 때마다 수백 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새롭게 확보하며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등 글로벌 유력 차트서 K팝 걸그룹 신기록을 경신해왔다.
이번에도 신곡 효과가 대단했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6월 '하우 유 라이크 댓' 공개 이후 약 450만 명, 8월 '아이스크림' 공개 이후 350여 만 명이 늘었다. 최근 3개월간 무려 800만 명이 증가한 폭발적인 기세다. 또한 블랙핑크가 미국에 진출한지 2년이 채 안된 시점에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블랙핑크는 정규앨범의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에 이어 유튜브 선정 '올여름 최고의 곡'으로 등극하는 등 찬란한 성과를 남겼다.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3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이 두 싱글은 블랙핑크의 극과 극 매력을 보여주면서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이 블랙핑크 고유의 걸크러시와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이었다면, '아이스크림'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다 다양한 팬층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디 앨범'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10월 2일 공개된다. 10월 14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도 나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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