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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해외 원정도박 및 거짓말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신정환이 유튜브를 개설했다.
신정환은 '나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컨셉의 '나인써' 콘텐츠를 선보였다. 영상 속 신정환은 구독자 3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송원섭을 만나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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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은 딕 헌터와의 먹방 방송을 준비하면서 "먹방 자신있다. 하루 6끼 7끼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딕 헌터는 "형님께 죄송한데 제가 생각한 형님 콘셉트는 '원조 주작러'"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신정환은 "괜찮다. 사람 참 착하네"라며 해당 콘셉트로 방송에 임했다. 신정환은 딕 헌터 스타일로 손으로 먹방을 펼치며 ASMR까지 생각하는 본능적인 먹방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마지막에 딕 헌터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 개설 하셨을 때는 이제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주작이 안 통합니다. 구독자분들이 수준이 높으시기 때문에 주작 없이 정말 제가 기억하는 순수 재미, 애드립의 왕 진정한 신정환 님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습니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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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징역 8개월을 받고 수감됐다. 당시 그는 원정도박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 행세를 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불법 행동과 대중을 기만한 것이 겹치며 이 사건을 계기로 신정환은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이후 신정환은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에 탁재훈과 함께 출연하며 7년만에 복귀를 시도했으나 논란 속에 성공하지 못했다. 2018년에도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지만 프로그램 폐지 여론까지 일면서 또 한번 복귀에 실패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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