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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비밀의 숲2' 배두나가 현장 수색에 나선다. 이준혁은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이를 보곤 황시목(조승우)은 통영 대학생들의 단체 사진을 떠올렸다. 어깨동무를 하며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후정만이 웃지 않았고, 친밀해 보였던 다른 두 친구의 팔은 사실 은근히 김후정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던 것. 김후정도 중학생 학폭 피해자처럼 통영 바다에서 사망한 두 친구에게 왕따를 당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겨난 순간이었다. 결정적으로 김후정이 서동재가 실종된 그 동네에 살았었다는 사실은 황시목과 한여진(배두나)을 움직이게 했다.
그렇게 범인의 정체는 밝혀졌으나,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영상(URL)에서는 서동재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서동재가 감금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후정의 작업실 안은 표백제 냄새로 진동하고 있었다. 청소한 지 하루 이틀도 안 됐고, 그렇다면 서동재를 이미 어디론가 옮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서검사 어떻게 했어? 의식이 있는 사람을 버렸어?", "서동재 검사 살았니"라고 추궁하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김후정은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는 수 없이 이들은 자동차 주행기록을 역순으로 추적해 나갔다.
제작진은 "'비밀의 숲'의 비밀들이 꼬리를 물며 유기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오늘(27일) 방송에서는 서동재의 납치범에 대한 '비밀'이 한 꺼풀 더 벗겨질 것"이라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또한, "이에 따라 황시목과 한여진이 실종된 서동재도 발견해낼 수 있을지 14회도 함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비밀의 숲2' 14회, 27일 오후 9시 tvN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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