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톱100귀' 믿고 데뷔 확정..'놀면 뭐하니', '돈 터치 미' 10월 10일 대공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9-27 09:1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가 작곡가 라도의 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를 활동곡으로 결정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의 대표인 지미 유(유재석), 매니저 정봉원(정재형)-김지섭(김종민),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가 첫 스케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스케줄은 바로 단체 프로필 촬영. 신박기획의 대표인 지미 유가 멤버들을 데려간 곳은 대한민국 연예인이라면 거쳐 가야 하는 관문과도 같은 성지로, 방송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사진관이었다. 그곳에는 지미 유를 비롯해 만옥과 천옥의 본캐 시절 과거 모습은 물론, 봉원의 모습도 남겨져 있었다.

카메라 앞에 선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개인 촬영과 단체 촬영을 진행하며 마치 패션 화보에 임하듯이 프로페셔널한 변신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신박기획'이 지미 유, 정봉원, 김지섭은 팀복으로 하나 된 호랑이의 기운을 뿜어냈다. 또 지미 유는 단체 티셔츠를 준비해 매니저들, 환불원정대와 유쾌한 단체 촬영도 진행했다.


'환불원정대'의 첫 스케줄은 당대의 대세들만 할 수 있다는 TV추석인사스팟 촬영이었다. 지미 유는 방송계 인맥을 통해 어렵게 스케줄을 잡았다. 걸그룹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전 환불원정대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모두가 긴장된 마음으로 스케줄에 임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촬영에서는 NG지뢰밭잉 펼쳐졌다. 첫 시작부터 멘트를 가로채는 멤버가 등장하는가 하면, 말이 꼬이고 몸개그를 불사하는 멤버들, 또 추석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뿜는 멤버 지미 유와 매니저들을 속터지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미 유는 이어 환불원정대에게 그가 찾은 타이틀 후보곡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에 딱 맞는 곡을 찾던 중 음악을 하는 동생인 블랙 아이드 필승 라도에게 곡을 의뢰했던 바. 라도의 비밀 창고 소게서 발견한 비트에 지미 유의 '탑 100귀'가 발동하며 추가 작업을 요청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비트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지미 유는 이날 업그레이드된 곡을 환불원정대에게 공개했다. 한껏 자신감이 오른 지미 유는 "노래 제목은 '돈 터치 미'이다. 너무 좋다"며 "마음에 안 들면 면전에서 따귀를 때리라"고 큰소리를 쳤다. 음악이 공개되자 만옥, 천옥, 은비, 실비는 완전히 몰입했다. 사이렌소리로 강렬히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사을 남겼고, 지미 유는 음악에 빠져 댄스를 선보였다.

음악이 끝난 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노래에 대한 평가를 묻자 만옥은 "곡을 안 들어주려고 했는데, 인정하고 싶지않지만 좋다"며 "소름이 세 번 왔다갔다"라며 만족했다. 천옥과 실비도 대중적 요소가 다 갖춰진 곡이라며 호감을 표했고, 은비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다"고 했다. 멤버들은 "이 노래를 칭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짜증난다"는 불만을 털어놨다.

멤버들은 결국 거수투표를 통해 라도의 '돈 터치 미'를 활동곡으로 결정했다. 이에 지미 유는 "이 곡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작곡가 라도가 신박기획을 직접 찾아왔다. 지난 방송 후 '얼핏 보면 주지훈'으로 화제를 모았던 라도는 환불원정대 앞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곡에 대해 소개했다. 라도는 "네분을 상상하면서 썼다. 두 시간만에 썼다"며 "(활동 콘셉트는)너무 다크하게만 안 갔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파트 분배에 대해서도 라도는 "처음 시작은 은비가 소울풀하게 했으면 좋겠다. 실비는 후렴구에서 돋보일 것 같다. 만옥 누님은 여리여리한 보컬로 부르면 좋겠다. 천옥 누님은 스토리에 많은 영감을 주셨다"고 말했다.

곡을 정비한 뒤 한 주 뒤 녹음을 시작하기로 한 환불원정대는 10월 10일 새 음원 '돈 터치 미'로 화려한 데뷔를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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