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악의 꽃'이 '용두용미' 드라마로 남았다.
'감정이 없다'는 주변의 편견에 갇혀 스스로를 의심해왔던 도현수는 벽을 깨고 나와 마음을 자각했고, 자신에게 사랑을 가르쳐줬던 차지원이 14년 전 자신에게 건넸던 고백과 같은 말로 고백했다. '악의 꽃'은 서로가 서로를 구원한 완벽한 수미상관 완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악의 꽃'은 시작부터 마지막회에 이르기까지 한 순간도 방심을 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전개를 보여줬다. 극중 각 인물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이 촘촘하게 얽히며 '서스펜스 멜로'라는 새로운 장르의 지평도 열었고, 유정희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측불허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김철규 PD의 독보적인 연출력은 '악의 꽃'의 매력을 더했다.
작가, 연출, 배우의 시너지가 빛을 발한 '악의 꽃'은 시청자들 사이 "용두용미 드라마"로 불리는 중. 초반 3%대 시청률로 출발했던 '악의 꽃'은 최종회 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수직상승을 이뤘다. '악의 꽃'은 매회 거듭할수록 뜨거워진 화제성과 상승세를 탄 시청률, 그리고 '엔딩 맛집', '인생드라마' 등의 수식어를 남겼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