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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유빈-소유-유아-홍현희와 함께 '남녀공학 가을 소풍 클래스'로 흥삘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다음으로 가을 소풍을 떠난 트롯맨 F4는 장민호가 빌었던 남녀공학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레드카펫이 깔리면서 성공한 여자 선배들인 유빈-소유-유아와 홍현희가 등장, 소풍지를 화사하게 물들였다. 이어 선배들이 제안한 '림보 게임', '손바닥 밀치기' 등 미니게임을 통해 임영웅-소유, 영탁-유빈, 이찬원-유아, 장민호-홍현희가 짝꿍으로 맺어졌고,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자는 의미로 임영웅이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부르며 남녀공학 가을 소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트롯맨 F4와 여자 선배들은 짝꿍들끼리 뜻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도시락 먹방을 마친 후 '뽕숭아학당'만이 할 수 있는 '짝꿍 풀피리 음악 퀴즈'에 돌입했다. 10점이 걸린 첫 번째 문제는 영탁-유빈이 윤수일의 '아파트'를 맞혀 흥겨움을 돋웠고, 두 번째는 임영웅-소유가 홍현희의 힌트를 받아 쿨의 '애상'을 적중시키며 가창력을 뽐냈다. 다음으로 이찬원-유아가 박주희 '자기야'를 한 방에 성공하면서 승부욕을 불지폈고, 임영웅-소유가 15점을 내건 지코의 '아무노래'로 1등에 올랐다. 특히 이찬원-유아가 60점이 걸린 채연 '둘이서'를 맞히면서 판도가 뒤집히는 듯 했지만 마지막 퀴즈에서 어느 팀이든 1등을 차지할 수 있는 1500점 문제가 출제됐던 터. 노래 제목의 정확한 발음이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라 혼란이 가중됐지만, '찬또위키' 이찬원이 명료하게 '사랑의 배터리'를 외치면서 이찬원-유아가 '짝꿍 풀피리 음악 퀴즈'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벌칙을 수행할 '뽕물찾기 담력훈련' 꼴등 팀 발표를 앞두고 반전이 일어났다. 시간 기록으로 따지면 이찬원-유아가 벌칙을 받아야 하지만, 임영웅-소유가 마이크를 찾아오는 미션을 수행하지 않아 꼴찌팀으로 선정됐던 것. 결국 임영웅과 소유는 귀신들에게 둘러싸인 채 '그 남자 그 여자'를 열창하는, '폐건물 콘서트'로 이색적인 가을 소풍의 끝을 맺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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