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웹툰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제1회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 작품 공모전에서 총 16편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부문별 1편) 등 총 16명의 수상자들에게 총 4천1백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대상의 영예는 웹툰 부문 '층간소음'(박현욱)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웹툰 부문 '마이홈타운'(정영인)과 웹툰스토리 부문 '폭군의 딸은 불행하다'(정지은) 등 2편이 차지했다.
'층간소음'(박현욱)은 윗집 건달 가족의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주인공이 극한의 스트레스로 인해 내재되어 있던 소시오패스 성향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해당 요인들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내용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수려한 작화와 층간소음을 말칸 위에 효과음을 얹어 보여주며, 웹툰에서 공간적 배경을 이야기에 적절하게 사용한 뛰어난 연출력은 새로운 시도로 높게 평가한다.
'폭군의 딸은 불행하다'(정지은)는 최근 인기가 많은 로맨스 판타지물로 같은 상처를 가진 두 주인공 사피리아와 펠릭스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사랑을 키우고 주변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전형을 따르면서도 성장물을 가미하였으며, 캐릭터의 설정이 흥미로우며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소재가 돋보인다. 처음부터 독자의 시선을 이끌며 작품의 개연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한다.
특히, 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은 유명 플랫폼에 연재 기회를 제공하며, 전체 수상작을 담은 작품집도 발간한다. 시상식과 작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상식과 전시회로 진행한다. 시상식과 수상작은 10월경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 홈페이지 수상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만화인협동조합 조재호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경북지역의 웹툰시장 인프라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웹툰 작가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경상북도와 경산시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많은 작가가 응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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