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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강렬한 이미지의 부캐와 180도 다른 본캐 '이효리'의 소소한 일상을 전했다.
이효리는 "여기 공장에 유기견 한마리가 새끼를 낳고 죽었다. 공장 사장님한테 사정해서 한켠에 집을 만들고 하루에 한번 와서 밥주고 물주고 놀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봉사 활동에 한창 열중하느라 헝클어진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견사 한켠 마당에서 물호스로 세수를 하며 털털한 자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입양하려다가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더라.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라며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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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선물 받은 옷들을 착장해 사진으로도 남겼다. 카메라로 얼굴상태를 확인한 이효리는 "심각한데? 땀으로 울었다"고 스스로에게 팩트폭력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폭풍 컵라면 먹방 후 "얼마 전에 서울에서 쥬얼리 브랜드 화보를 찍었는데 귀고리가 4억 이더라"며 "대략 50년 치 개 사료다"라고 이야기했다. 화려한 서울 생활과의 엄청난 갭에 이효리는 "서울 가서 촬영할 때 '난 누구, 여긴 어디지'란 생각이 든다"라며 "그래도 즐겁게 하는거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거지. 그만큼 즐기면서 한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이효리는 유기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Adele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직접 한글 가사로 개사해 불렀다. "네가 내 얼굴을 적실 때, 온 세상이 등을 돌릴 때, 나는 언제나 네 옆에서 내 사랑 전할래"라는 가슴 뭉클한 가사와 따뜻하고 잔잔한 멜로디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더욱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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