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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식스센스' 여성멤버들이 처음으로 모두 가짜 식당을 맞혔다. '김형사' 김민석은 추리에 실패해 눈썹 벌칙을 수행했다.
이날의 게스트는 김민석. 김민석은 말년휴가 도중 불법촬영범을 제압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김민석은 "의도한 게 아니라 (몰카범이) 여동생을 찍은 줄 알았다. 사장이 제 친군데 협동해서 핸드폰을 뺏어보자 해서 뺏었다. 근데 사진이 없더라. 알고 보니 숨겨둔 파일이 있었다. 안에 2년 간 묵혔던 사진들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상황을 들은 유재석은 "그런 거 아주 그냥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번 주제는 이색 치킨. 처음으로 향한 곳은 닭발부터 벼슬까지 파는 '한판 치킨'집이었다. 지난해 닭껍질 튀김이 화제가 되며 입소문을 탄 이곳은 하루 닭벼슬 구이 까지 화제가 되며 치킨 마니아들의 성소가 됐다고.
김민석의 계속되는 추리에 제시는 "여기 말 빠르다. 말 빨리 해라"라고, 오나라는 "너 목소리도 작다"며 예능 교육을 해 웃음을 안겼다.
외관만 보고 가짜일 거라 추측했지만 막상 맛을 보니 멤버들은 "여긴 진짜 맛있다"며 진짜일 거라고 생각을 돌렸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닭벼슬을 맛본 멤버들은 "닭발 같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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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가게로 향하는 길, 제시는 유독 유재석을 챙겼다. 멤버들이 이를 언급하자 제시는 "아빠 같다. 지금 아빠랑 멀리 있지 않냐. (유재석이) 아빠처럼 챙겨준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예능 안 나가다가 요즘 나간다. 나갈 때마다 욕먹을까 봐 걱정된다. 오빠한테도 맨날 싸가지 없었다면 죄송하다고 문자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사람들이 볼수록 제시의 진심이 뭔지 알 거다"라고 말해 제시를 눈물짓게 했다.
두 번째 가게는 극강의 단짠치킨, 초코치킨을 파는 곳이다. 사장님은 "저희는 주종목이 없다. 좋아하는 메뉴는 만들고 아니면 없앤다"며 "초코치킨은 반응이 별로 안 좋다. 반응이 너무 좋으면 없애 버린다. 주방이 힘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억을 만들기 위한 거다. 재밌는 메뉴로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독특한 메뉴는 치킨 뿐이 아니었다. 인기 메뉴라는 마른안주 땅콩이 무려 3만 원인 것. 사장님은 "집에서 먹어도 충분한 걸 술집에서 먹는 게 사회문제다. 원래 5만 원인데 깎아달라 해서 깎은 것"이라고 독특한 발언을 이어가 멤버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초코치킨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다. 전소민은 "소주 2병 마시면 바로 시킨다. 간 잘 되어있다"고 호평했지만 오나라와 김민석은 "먹는 순간 진저리가 쳐진다", "황당한 맛"이라며 혹평했다. 유재석은 "근데 이게 생갭다 계속 들어간다"며 끊임없이 치킨을 먹었다.
김민석은 "제가 어렸을 때 별명이 형사였다. 사람 눈 보면 잘 안다. 사장님 동공 안에 있는 진실을 봤다. 현재까진 여기가 가짜일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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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는 멤버들 앞에 로봇 셰프가 치킨을 만들기 시작했다. 두 개의 로봇이 반죽과 튀기기, 세척까지 담당하며 치킨을 만들었다.
사장님은 기본적인 질문에도 머뭇거리고 힐을 신고 있는 모습 등으로 모두의 의심을 받았다. 사장님과 대화를 나눈 김민석은 "로봇은 진짜 같은데 사장님이 가짜 같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로봇이 튀긴 치킨 맛은 합격이었다. 프라이드는 튀김옷이 일정해서 바삭했고 양념 치킨은 후추맛이 강해 색다른 맛이라고. 유재석은 "로봇이 튀긴다 해도 한 번은 신기해서 오겠지만 결국은 맛있어야 한다. 근데 여긴 맛있다"며 고민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이 왔다. 오나라와 미주, 전소민, 제시는 1번, 한참을 고민하던 김민석은 3번을 선택했다. 유재석은 2번을 뽑았다. 포스기를 위해 인터넷망까지 설치하며 꾸민 가짜 식당은 1번 한판 치킨이었다. 여성 멤버들은 함께 얼싸 안으며 환호했다. 최종 선택에 실패한 김민석이 빨간 공을 뽑아 눈썹 벌칙에까지 당첨됐다. 게스트 김민석은 SNS에 눈썹 없는 셀카를 게재하며 벌칙을 완수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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