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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 삼광빌라!'가 지난 16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삼광러'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포인트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신화를 쓴 든든한 제작진에 레전드 캐스팅이 더해졌다. '부탁해요 엄마'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오! 삼광빌라!'로 뭉쳤다. 여기에 대세배우 이장우와 진기주를 비롯해, 레전드 리즈 시절을 자랑하는 원조 국민 첫사랑 전인화, 원조 조각미남 정보석, 컴퓨터 미인 황신혜의 캐스팅으로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하는 '믿보배' 진경, 김선영, 인교진과 싱그러운 젊은 피를 수혈할 전성우, 한보름, 보나(우주소녀), 려운, 김시은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된다. 그야말로 주말 저녁의 빅재미를 보장하는 '주말극 어벤져스'다. 이들이 그려갈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시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순정(전인화) 가족에겐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첫 공개된 특별한 사연이 있다. 바로 순정과 3남매 이빛채운(진기주), 이해든(보나), 이라훈(려운)의 생일이 같다는 것. 도합 129살의 촛불과 함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이들은 혈연을 넘어선 가족의 진짜 의미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2. 하트시그널 in, 삼광빌라
#3. 새로운 가족의 패러다임 코-리빙(co-living)
코리빙(co-living)이란,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거 또는 공유주거를 말한다. 삼광빌라는 개인공간의 편안함과 공동공간의 즐거움이 공존하는 완벽한 코리빙의 공간이다. 위 영상을 살펴보면, '실내금연, 외부인 출입금지, 각방 청소는 스스로, 타인 물건 접근 금지' 등 입주자 안내사항을 비롯해 퇴실 규칙 등이 상세히 드러났다. 여기까지는 여타 공동 주거지와 비슷하다. 하지만 삼광빌라만의 특별한 혜택이 있으니, 바로 배부른 사람도 눌러 앉게 만드는 치명적 매력의 이순정(전인화)표 '집밥'이다. 월별로 정리된 식단만 봐도 군침이 도는데, 여기에 토요일엔 순정의 '일품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부잣집 사모님들이 경쟁을 벌일 정도로 솜씨가 뛰어난 경력 30년의 프로 가사도우미 순정은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매끼를 준비한다. 이렇게 집밥을 매개로 개성 넘치는 세입자들이 한 밥상에 둘러앉아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공유하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예정. 1인가구, 싱글 라이프 시대에 채울 수 없는 공허함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왁자지껄 코리빙의 따뜻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오! 삼광빌라!'는 오는 19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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