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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연극 '장수상회'가 추석을 맞아 오는 10월 2일(금)~4일(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총 6회의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튼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츤데레' 성칠이 일하는 장수상회의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연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 제안을 하게 되고,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성칠과 금님은 첫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작품 안에는 설레는 로맨스와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년의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던 성칠이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이 드러나고, 반전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낸다.
'장수상회'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관객들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예매 시 반값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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