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연자 팀이 전원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지민은 "일상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무대와 방송을 보면 마음이 아렸다.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꿈도 많이 꿨다"라며 가수의 꿈을 포기 하지 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장윤정은 "본인이 행복하려고 노래를 해야지 주변 사람을 위해서 하면 너무 힘들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지민은 '그때 그 사람'을 불렀다. 그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치유받는다는 생각을 했을거다"라며 무대 위에서 웃고 있는 이지민의 모습을 응원했다. 이지민은 78%의 선택을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
25살 막내 한여름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트롯신'들은 물론 랜선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무대 후 김연자는 "평소 성량을 더 냈으면 좋았을걸 안타깝다"면서도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주현미는 "목소리 색깔이 아주 특이했다. 그건 무기다"라며 "민요, 국악 쪽을 전공했냐"고 물었다. 한여름은 "항공물류나 관제사 쪽 일을 하려고 했다"라며 전공마저 반전인 매력을 밝혔고, 주현미는 "목소리가 타고 난거다. 진주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여름은 86%의 선택을 받았다.
작곡가 김정호의 아들 김태욱은 데뷔 1년차 신인가수다. 그는 "군 전역 후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데뷔를 늦게하게 됐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김연자의 조언으로 가장 자신 있는 '바램'으로 선곡을 바꿔 무대에 올랐다. 그의 간절한 마음이 전달된 무대에 랜선 관객들 중에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에 김태욱은 최고 점수인 93%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꼐도 인정 못 받은게 있는데, 관객 여러분께서 인정을 해주셔서"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팀 한여름과 동갑내기인 배아현은 다수의 가요제 대상 경력을 자랑했다. "꺾고 돌리기가 자신 있다"는 배아현의 노래를 들은 김연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자신을 데뷔시켜준 곡 '삼다도 소식'을 부른 배아현에게 심사위원들은 나이를 잊게 만드는 음색과 기교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배아현도 여유 있게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에 김연자팀은 5명 전원 랜선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과했고, 김연자가 탈락자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연자는 랜선 관객들의 점수가 가장 낮은 정일송을 탈락시켰지만, 바로 '와일드카드'를 사용했다. 결국 김연자팀은 전원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
다수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버텨 온 최우진에게 남진은 "무명 안 거친 사람이 어딨냐"며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했다.
최우진의 무대에 남진은 "타고 났다"라고 극찬했고, 설운도 역시 "보물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우진은 "6년 전에 데뷔를 했지만, 어머니의 사고로 활동을 1~2년 밖에 하지 못했다"는 사연을 털어 놓았다. 86%의 선택을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