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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나태주가 찾고싶었던 형 우준태 씨를 만나 눈물을 흘렸다.
나태주는 "K타이거즈 합격 후 형님이 먼저 다가와주셨다"면서 "아침밥을 먹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준태 형 집에 가면 더 자고 싶어도 챙겨주시려고 '일어나라. 밥 먹어라' 그런 소리들이 너무나 반가웠다"고 떠올렸다.
8살 때 어머니와 헤어졌다는 나태주. 그는 "얼굴도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준태 형 집에 가면 어머니가 밥 차려주셨다. '이런 게 엄마의 모습이구나'고 느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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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잠시나마 형과 재회할 수 있었던 나태주는 들뜬 표정으로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태권도장을 홀로 찾았다.
나태주는 "여기 와보니까 더 보고 싶긴 하다. 목소리를 안 들었으면 여운이 없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때 누군가가 "태주야"를 부르며 등장, 환하게 웃으며 등장한 우준태의 모습에 나태주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나태주가 보고 싶다는 말에 기꺼이 와준 우준태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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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태 씨는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물리적으로 너무 힘든 게 많으니까, 근데 그게 중요합니까? 사람이 먼저지"라며 "태주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나태주는 "오기가 쉽지 않은데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형의 손을 꼭 잡았다.
이후 다같이 우준태 씨의 집을 찾았다. 우준태 씨의 어머니는 "밥 한 끼 꼭 해주고 싶었다"고 했고, 나태주를 위한 잔칫상에 다함께 식사를 하며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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