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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오인혜의 발인이 오늘(16일) 진행된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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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4년 8월 신은경은 영화 '설계' 제작보고회에서 오인혜를 두고 "겉으로 대담해보이지만 전혀 아니다"며 "(오인혜가) 베드신을 찍는 날 정말 힘들어했다. 안정하라고 청심환을 사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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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깨 끈이 꼬인 형태라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시키기 위한 양면테이프가 붙지 않았다. 혹시나 끈이 내려가면 큰일 나니까 몸에 딱 붙게 하기 위해 끈을 더 꼬았는데 그게 나중에는 앞치마처럼 되어서 노출이 더 심해졌다"라며 설명했다.
최근 가장 힘든 부분은 어떤 점이냐는 질문에는 "'요즘에는 왜 활동 안 해요?' 이 말이 힘들다. 저도 나가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 만나고, 부모님께 연락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그런 시기를 지금은 넘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괜찮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지금은 작거나 마음에 안 드는 역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거다"라고 향후 연예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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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영은 "영화 '소원택시'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라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됐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한지일도 인스타그램에 "배우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저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이라고 추모했다.
드레스 사건 이후 겪었던 수많은 일들과 공백기도 이겨낸 오인혜였지만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팬들은 물론 대중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대중들은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SNS에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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