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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코로나 시국에 초유의 '불청'('불타는 청춘')이 펼쳐졌다.
최성국은 "이런 시국에 우리가 여행가서 웃고 떠들기 보다는 의미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 말에 코로나로 힘든 의료진들을 위한 도시락 제작과 배달이 시작됐다. 최성국이 이끄는 팀과 구본승이 이끄는 팀 두 팀으로 나눠 준비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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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은 "브루노가 요식업에서 일했다. 독일에서 한식당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홍석천은 브루노가 19세때부터 알던 사이였다. 브루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만난 사람이 홍석천 형이었다"며 "이태원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이렇게 생긴 애들 난 다 안다"고 말했다. 19세면 브루노가 한국 방송에 데뷔할때도 전. 홍석천은 "브루노가 자기는 태권도를 잘한다고 할리우드 진출한다고 한국을 떠났을 때 잘 될줄 알았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나도 잘 될줄 알았는데 영화는 나오지도 못했다. 현지 일식당에서 3년간 서빙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이 저를 알아봤을 때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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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다시는 요리할줄 몰랐던 주방에서 마지막 요리를 만든다"며 착잡해 하면서도 보람차 했다. 그는 멤버들 질문에 "처음 여기서 가게 시작할때 보증금 3천에 월세 300이었는데 지금은 보증금 1억에 950만원이다. 이 가게가 잘됐을 때 토요일 하루만 매출 천만원 이상 찍었다. 내가 금융위기 메르스 모든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코로나는 못 이겨냈다. 사람 자체가 못다니니까...외식업이라는게 사람 만나서 먹고 마시고 해야되는건데 그게 안되니까 못견디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골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20년 전에 커밍아웃 했을 때 사람들이 모두 나를 배척했다. 그때 오기가 생겼다. 어디까지 성공을 해야 사람들이 나를 받아줄까 스트레스가 많았다. 매해 가게를 늘렸다. 그때 돈을 벌면 건물을 샀으면 됐는데 세입자가 3~4억을 들여서 가게를 만들었다. 골목 전체를 바꾸고 싶어 꽂혀 있었다. 18년 지나고 나니까 나는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홍석천은 "18년 동안 충분히 오래 했다. 마음 되게 아프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라 요즘 자영업자분들 다 힘들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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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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