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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박은영이 육아 선배 서현진과 만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작년에 출산해 9개월 차 엄마인 서현진은 박은영을 위해 임산부 속옷과 튼 살 크림, 수유 패드 등을 챙겨주며 자신의 경험담까지 공유해주는 등 육아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은영은 "내가 유산된 후에 서현진 언니가 몸에 좋았다면서 흑염소를 선물해줬는데 그거 먹고 진짜 임신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박은영과 서현진은 요리학원에서 배운 오이깍두기를 함께 만들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영이 태아 보험 가입을 두고 고민하자 서현진은 "난 유산을 한 번 하지 않았냐. 그때 바로 임신하자마자 태아 보험을 들었다. 6주에 가입했는데 9주 때 유산했다. 유산하고 나니까 일일이 전화해서 보험 취소해야 한다고 하는 게 못 할 짓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은영은 퇴근하고 온 남편 김형우와 함께 태아 심음 측정기로 엉또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심장 소리가 들리자 김형우는 "엉또가 말했다"며 기뻐했다. 그러다가도 이내 "우리 외계인이랑 교신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은영의 집에는 산전 마사지 선생님이 찾아왔다. 박은영이 마사지를 받는 동안 김형우는 어깨 너머로 마사지를 배웠다. 이에 박은영은 "아빠가 배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더라"고 말했고, 김형우는 선생님에게 배운 마사지를 직접 해주면서 "엉또야. 건강하게 2월에 만나자"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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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와 제이쓴은 본격적인 카페 창업을 위해 신메뉴 개발에 나섰다. 제이쓴이 칼로리 폭탄 음료부터 콘판나까지 커피를 이용한 여러 가지 메뉴를 선보이는 사이 홍현희는 상상을 초월하는 '컵 물회'를 탄생시켰다.
홍현희가 야심 차게 준비한 두 번째 메뉴는 '대왕 고기 케이크'였다. 대왕 컵에 종류별로 고기를 넣고, 야채와 밥을 케이크처럼 쌓아서 만든 것. 이를 본 장영란은 "홍현희가 사업 안 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자신들이 개발한 메뉴들을 냉정하게 평가받기 위해 홍석천을 찾아갔다. 홍석천은 두 사람이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이 시기에? 내 소식은 들었니?"라고 물었다.
최근 홍석천이 18년 동안 운영해온 20개 매장을 정리했다는 말에 홍현희와 제이쓴은 안타까워했다. 이어 홍현희는 "그동안은 매출이 어마어마했겠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잘될 때는 하루에 1천만 원 벌었다. 근데 워낙 직원이 많았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가게를 모두 정리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과로로 죽을 뻔했다. 패혈증에 걸렸다. 염증이 났는데 그것도 모르고 가게가 너무 바쁘니까 연말 내내 일하고 방송했다. 근데 어느 날 열이 올라서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하루만 늦었으면 장담 못 했다'고 했다. 열이 40도까지 올랐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그다음부터는 가게를 줄여보자는 생각에 2년 동안 줄이다가 이태원에 마지막으로 남은 내가 정말 애정을 갖고 있던 나의 모든 역사가 있는 가게가 코로나19로 닫게 됐다"며 "이번에 쉬고 몸 좀 추스르고 다시 일어나자고 생각했다"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홍석천은 18년 동안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에서 나온 꿀팁을 홍현희-제이쓴을 위해 대방출했다. 소중히 간직해왔던 '멜론 스무디' 비밀 레시피 공유부터 메뉴 가격 책정, 손님 대응법, 가게 오픈 시기 등 알짜배기 비법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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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와 함께 식사하던 정동원은 "트로트를 해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헨리는 "도전 많이 해봤다"며 트로트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정동원은 뭔가 어설픈 헨리의 트로트 실력에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어깨 트위스트 비법까지 전수했다. 또 영탁의 노래 '찐이야' 원 포인트 레슨까지 진행했다. 순식간에 정동원의 레슨을 거침없이 습득한 헨리는 자신감을 얻고 "앨범 낼까?"라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동원은 헨리에게 클래식 위주 수업의 예술중학교로 진학한 것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색소폰 클래식이 전공이지만 색소폰 입문을 트로트로 했다는 정동원은 "클래식을 하려니까 너무 적응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버클리 음대 전액 장학생 출신인 헨리는 "고민 많겠다. 나는 6살 때부터 바이올린, 7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며 "지금 음악 할 때 나는 즐거워 보이지 않냐? 근데 어릴 때는 안 즐거웠다. 러시아 선생님이 내게 '바보'라고 계속했고 트라우마였다. 바이올린을 울면서 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따뜻하게 조언해줬다.
이후 정동원과 헨리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키보드와 드럼 합주를 선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이날 최초로 비트박스와 드럼 연주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동원은 헨리의 도움을 받아 인생 첫 루프 스테이션 연주에 도전했다. 테이프와 생수, 하키 퍽, 물티슈 포장지, 의자 긁기 등 창의력 돋보이는 소품을 활용한 악기로 자신만의 비트를 만든 정동원은 루프 스테이션 연주를 완성해 놀라움을 안겼다.
제대로 흐름을 탄 두 사람은 직접 만든 반주에 즉석 바이올린, 드럼 합주까지 더해 깜짝 콘서트까지 펼치며 최강의 팀플레이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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