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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변신의 귀재' 조여정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어, 조여정은 2019년 JTBC '아름다운 세상'으로 전작과는 180도 다른 변신에 나섰다.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한 서은주 역을 맡은 조여정은 모성애의 또 다른 양면성을 그려냈고 인간의 성장을 그리며 멈출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2020년 KBS 2TV '99억의 여자'에서 절망밖에 남지 않는 삶의 정서연 역을 맡아 99억을 움켜쥔 여자의 숨겨진 인간 군상, 욕망을 세심하게 표현해 내며 매회 쫄깃한 전개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조여정의 변신 중 캐릭터에 따른 스타일링도 화제다. 긴 머리와 화려한 의상으로 자신만의 성에 갇힌 이은희를 표현하였으며, 칼 단발에 어둡고 차분하면서 색상의 의상으로 단아한 서은주를, 거친 세상을 뚫고 99억을 지켜야 하는 정서연은 돈을 쥔 순간부터 스타일링의 변화를 주는 등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러한 디테일은 캐릭터에 대해 작은 것 하나 놓지 않은 조여정의 연구였던 것.
한편, 조여정이 차기작 소식을 알렸다. 올 하반기 KBS2를 통해 공개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 조여정은 극중 잔혹한 살인사건을 다루는 범죄 소설을 집필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로 분했다. 조여정의 변신이 더욱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현재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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