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SNS 계정 삭제 이유? "돈 빌려달라 요청 쇄도가 이유…악플은 받아들여"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14 20:3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근 SNS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효리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1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페이스 아이디'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솔직 담백한 리얼 라이프를 그대로 공개했다.

'페이스아이디'는 이효리의 스마트폰 화면 녹화를 통해 촬영돼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대중에게 파급력 있는 이효리의 근황에 지난 7일 공개된 2회 조회수가 400만을 넘어서는 등, 지난 1일 콘텐츠 첫 공개 이후 누적조회수가 600만회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근접 셀카와 함께 "기한을 두고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구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게요.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SNS 삭제를 예고했다.

이에 핑클 옥주현과 성유리, 방송인 장영란은 댓글을 남기며 이효리의 SNS 활동 중단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그간 SNS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언급했던 발언 때문에 악플 세례를 받기까지 했던 상황. 대중들은 그에 관한 일 때문에 SNS를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많은 걱정과 우려를 보냈다.


방송에서 이효리는 "애초에 계정을 없애고 싶었다"면서도 "SNS 삭제 방법을 몰라서 못 없애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계정 삭제를 시도했지만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계정 삭제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겨우내 이를 알아내 삭제에 성공했다.


이효리는 "계정 삭제까지는 하지 말아달라"는 주변 스태프의 의견에 대해 "인사 없이 쿨하게 끝내"라며 SNS 중단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효리는 SNS 계정 삭제 이유에 대해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보는 것이 반려 동물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어느 날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 나를 순이(반려동물)가 쳐다보고 있더라"라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음을 전했다. 또한 이효리는 "DM을 통해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고 "(DM 제안을 받고) 고민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와 함께 "악플은 인스타그램 삭제에 있어서 큰 이유는 아니었다. 그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효리의 선택에 남편 이상순은 "잘했다. 축하한다"며 그를 독려했다. 이효리는 "다들 없애지 말라고 했는데 오빠만 잘했다고 한다"며 웃었다.

한편 이효리는 MBC '놀면 뭐하니?' 등으로 다양한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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