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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이민정은 쌍둥이 엄마가 된 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의 일상 속에 규진과 여전히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병원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지쳐 늦잠을 잔 나희는 규진과 함께 아이들 아침 식사를 챙겼다. 전날 먹다 남은 미역국을 내놓자 핀잔을 하는 규진에게 냉장고에 넣어 둔 거라며 먹어도 괜찮다며 넘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희는 아이들에 대한 집착이 강한 규진을 타박했고, 결국 언성을 높이며 싸우게 되었다. 하지만 두사람은 이전과는 달리 집에 돌아와 손을 마주 잡고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각자의 잘못을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에 담아 두다 골이 깊어졌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직시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민정은 유산, 고부 갈등, 이혼, 재결합 까지 30대 부부가 겪을 수 있는 현실의 문제들을 일상적이면서도 힘을 뺀 편안한 연기로 높은 몰입감과 깊은 공감을 얻어냈고, '같은 그림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이상엽과 완벽한 커플 캐미는 물론 티키타카 대사를 주고 받는 찰진 연기 호흡으로 열혈 '나규커플' 팬들을 양산하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첫 KBS 주말드라마로 6개월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 배우 이민정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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