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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테크노 요들송 전소민→훌라 머신 이광수…뜻밖의 재능 大방출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9-13 18:3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취미생활을 통해 뜻밖의 재능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소한 취미와 '집콕' 생활이 중요해진 시국을 반영한 '실내 취미 배우기'에 도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취미도 배우고 복권 당첨 행운도 얻는 '럭키한 취미생활 레이스'를 펼쳤다. 총 3개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한 멤버들은 클래스마다 두 팀으로 나눠서 대결을 진행해 차등으로 복권을 지급 받게 되는 것.

복권은 로또와 같은 방식으로 1~10개의 숫자 중 6개 번호를 추첨해 맞힌 개수에 따라 차등으로 상품이 지급된다. 당첨 확률을 높이는 법은 매 클래스에서 강사가 선정한 우등생 1인에 드는 것. 우등생 1인은 미리 당첨 번호 하나를 지정할 수 있다.

클래스 종료 후에는 팀별 공연 대결에 진행되는데 승패 결정권자는 강찬희 카메라 감독이 맡기로 했다. 승패 결과에 따라 승리 팀에서는 베스트 1인, 패배 팀에서는 워스트 1인이 선정되는데 워스트 1인의 복권이 베스트 1인에게 가는 방식이다.

1인당 복권을 3장씩 받은 멤버들은 첫 번째 취미 클래스로 요들송 배우기에 도전했다. 요들송 선생님의 아낌없는 칭찬에 자신감을 얻은 멤버들은 팀별 공연을 펼쳤다. 먼저 김종국과 이광수, 양세찬, 전소민이 한 팀을 이뤄 요들송을 선보였다. 초반에는 잘하는 듯했으나 호흡도 달리고 혀도 통제 불능인 최고난도 구간에서 양세찬은 급하게 고라니 성대모사를 펼쳤고, 전소민은 테크노 버전의 요들송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종국 팀의 엉망진창 하모니에 지석진, 유재석, 송지효, 하하가 자신감을 얻고 나섰다. 시작할 때부터 승패 결정권자인 강찬희 감독에게 거듭 아부를 하던 재석 팀은 마무리까지 아부로 끝내 폭소케 했다.

강찬희 감독은 우승팀으로 재석 팀을 꼽았고, 이에 종국 팀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에 강찬희 감독은 "어릴 때 요들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항상 즐거웠다. 두 팀 다 심사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재석 팀이 요들송에 가깝게 비슷한 음이 나왔다"며 재석 팀을 뽑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베스트 수강생과 워스트 수강생이 공개됐다. 종국 팀은 베스트 수강생으로 나대지 않은(?) 하하를 선택했고, 재석 팀은 워스트 수강생으로 꼴 보기 싫은 테크노를 선보인 전소민을 선택했다. 전소민은 복권 1장을 하하에게 넘기게 됐지만, 선생님이 정한 우등생 1인에 뽑혀 복권 당첨 번호를 지정하는 행운을 얻었다.


두 번째 취미 생활은 하와이 훌라 댄스와 브라질 삼바 댄스였다.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 송지효는 하와이 훌라 댄스를 선택했다. 특히 이광수는 잠재된 '훌라 DNA'를 폭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춤 동작뿐만 아니라 표정 연기가 중요한 훌라 댄스에서 이광수는 기쁨과 사랑, 감사 등 추상적인 감정을 표정으로만 완벽하게 소화해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훌라 메이크업이 더해져 더욱 돋보인 이광수 특유의 섬세한 표정 연기에 멤버들은 물론 훌라 선생님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이광수는 화려한 골반 돌리기 기술까지 뽐내며 '훌라 머신'으로 등극했다.

유재석과 하하, 양세찬, 전소민은 브라질 삼바 댄스를 선택했다. 자칭 '런닝맨 춤꾼'이 모인 삼바 댄스 팀은 화려한 기술은 물론 커플 호흡이 중요한 삼바 댄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양세찬은 현란한 발재간을 뽐내며 선생님과도 미친 호흡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양세찬은 파트너인 전소민의 골반을 잡거나 밀착하는 동작 등이 나올 때마다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양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훌라 댄스 팀은 동작은 다소 버벅거렸지만, 중요한 표정과 미소를 잘 살려냈다. 삼바 댄스 팀은 열정적인 댄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 결과 삼바 댄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베스트 수강생은 양세찬, 워스트 수강생은 지석진이었다. 각 선생님은 우등생으로 송지효와 전소민을 선정했다.


마지막 클래스는 아카펠라였다. 유재석, 송지효, 이광수, 양세찬이 한 팀을 이뤘고, 지석진과 김종국, 하하, 전소민이 한 팀을 이뤄 아카펠라를 연습해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재석 팀은 이광수의 메마른 고음과 불협화음이 난무해 공연을 망쳤다. 반면 종국 팀은 김종국의 하드 캐리에 안무까지 소화하며 아름다운 아카펠라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예상대로 우승 팀은 종국 팀이었고, 베스트 수강생은 김종국, 워스트 수강생은 이광수였다. 선생님이 뽑은 우등생은 하하였다.

끝으로 멤버들은 각자 받은 복권으로 번호를 선택했고, 아쉽게도 1등은 없었지만 골고루 2등과 3등을 차지해 상품을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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