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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남매의 여름밤'(윤단비 감독, 오누필름 제작)이 제19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 영화상(Uncaged Award for best film)은 새롭고 아직 발굴되지 않은 작품을 찾아내어 수여하는 상으로 감독의 첫 번째, 두 번째 장편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 영화로는 2018년에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가 수상한 이력이 있다. 심사위원들은 "데뷔작에서 윤단비 감독은 아름답고, 생활감 넘치며, 진정성 있는 디테일과 함께 그의 능수능란한 통제력을 선보였다. 감독의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영화를 보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다. 이 영화는 분명 여러분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라는 심사평을 남기며 '남매의 여름밤'을 아낌없이 극찬했다.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양홍주, 박현영, 최정운, 박승준, 김상동 등이 출연하고 윤단비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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