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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도 생명' 임성한, 은퇴 번복→TV조선 "긍정 검토"…서유리 "오디션이라도 보고파"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11 18:3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임성한 작가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가와 안방극장 모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TV CHOSUN은 스포츠조선에 "임성한 작가의 신작을 편성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예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는 최근 드라마 제작사 지담과 손을 잡고 대본을 집필 중이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제작사 지담 측도 스포츠조선에 "임성한 작가와 최근 함께 해보자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담은 '시티홀', '다섯손가락', '뻐꾸기 둥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미세스캅 시즌2', '닥터 프리즈너'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했다


임 작가는 1997년 드라마 작가로 등단해 드라마 '보고 또 보고'(1998), '인어 아가씨'(2002), '왕꽃 선녀님'(2004), '하늘이시여'(2005), '아현동 마님'(2007), '보석비빔밥'(2009), '신기생뎐'(2011), '오로라 공주'(2013), 등 작품을 집필했다.

뜨거운 인기만큼 논란도 많았던 작가였다. '보고 또 보고' 드라마는 당시 끝도 없이 늘어나는 분량으로 인해 지탄을 받았다. 또한 '하늘이시여'는 자신의 친 딸을 며느리로 들이려는 엄마의 모습, '신기생뎐'에서는 갑작스러운 빙의 등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늘어놓기도 했다. '오로라공주'는 "암세포도 생명인데"와 같은 독특한 대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는 2015년 종영한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임 작가 매니지먼트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성한 작가가 20여년간 집필 생활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은퇴했다고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드라마 속 화제의 대사였던 '암세포도 생명'이란 표현을 고스란히 책 제목으로 차용한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서유리는 11일 자신의 SNS에 "흑 임성한 작가님 드라마 출연하는 게 내 꿈이었는데"라며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임성한 작가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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