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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스센스' 유재석X제시, 가짜 사업가 찾기 성공…이홍래 감독→보드게임 CEO로 거짓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10 22:3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식스센스' 유재석과 제시가 가짜 사업가 찾기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서는 두 번째 게스트 황광희와 함께 가짜 사업가를 찾아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수성가의 신화를 쓴 세 명의 젊은 사업가 중, 가짜 한 명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의 게스트는 황광희였다. 저마다 좋아하는 남자 배우의 이름을 말하며 새로운 게스트를 기다렸던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황광희의 등장에 급기야 못 본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황광희는 이날 개성 강한 멤버들 사이에서 참지 않고 할 말 다 하고, 진행 욕심까지 뽐내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먼저 황광희와 멤버들은 100억 매출 보드게임 개발 회사 CEO를 만나러 향했다. 사무실은 보드게임을 옮겨놓은 듯한 창의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게임이 일상인 놀면서 돈버는 그야말로 꿈의 직장 분위기였다.

멤버들과 만난 보드게임 개발 회사 CEO는 "2016년 어린이날에 창업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알바를 했었다. 광고회사에서 5년동안 다니면서 적성을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창업 5년만에 연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한해에 30종의 게임을 개발·유통하고, 10개국 이상에 자체 개발 게임을 수출한다"고 회사를 소개하며 "자유롭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추구한다. 창업한 이래 단한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두 번은 속지 않겠다며 육감을 곤두세웠다. 오나라는 자수성가의 손금은 남다르다면서 손을 살폈고, 전소민은 관상을 봤다.

그러나 CEO와 직원들은 보드게임에 대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술술 답했으며, 업무 관련 대화도 1도 어색함이 없었다. 이에 제시와 전소민을 비롯한 멤버들은 진짜 성공한 CEO 같다고 추측했다. 제시는 "이게 연기라면 다 부숴버릴 거야"라고 외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100억 매출 피자 CEO를 만나러 향했다.


그런데 흠잡을 데 없이 정리정돈 된 사무실이 의심을 안겼다. 때마침 CEO는 외국인 관계자와 화상통화 하고 있었고, 이를 본 유재석은 "너무 인위적이다"라며 의심했다. 사무실을 살펴보던 미주는 "피자회사가 아니라 광고회사 같다"고 추측했다.

멤버들 앞에 나선 CEO는 "햄버거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 피자를 개발했다. 여의도 야시장의 푸드트럭부터 시작했고, 창업한지 5년차다. 현재 8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꾸준히 성장해서 올해 100억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사무실에는 화덕까지 자리해 있었고, 이에 유재석은 "이걸 다 꾸미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CEO는 전소민과 함께 직접 피자를 만들었고, 숙련된 손길로 3문만에 뚝딱 피자를 구워냈다. 피자를 먹어본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 길에서 팔면 사먹을것 같다"며 감탄했다. 제작진이 준 힌트에서는 피자 CEO가 포브스에 설립자로 등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100억 매출 패션 CEO를 만나러 향했다. 14년째 남성 쇼핑몰을 운영 중인 CEO는 30여개의 대리점과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멤버들은 직원들에게서 가짜의 냄새가 난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패션 CEO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동대문에서 발품 팔면서 사업을 키웠다. 10년간의 노력 끝에 지금의 자리에 섰다"며 히트 상품에 대해 "휴가차 간 영국에서 남성들의 클러치백을 봤다. 이를 보고 클러치백에 손잡이를 달아서 팔았는데 그때 매달 1억씩 매출이 올랐다"고 막힘없이 설명했다. 이후 CEO는 자신이 소유한 슈퍼카 5대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오나라가 직원 중의 한명이 지인이라며 깜짝 놀랐다. 오나라는 남자 직원을 가리키며 "남자친구의 연기 배우는 제자이다. 나랑 친하다. 여기 진짜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멘붕이다"며 당황했고, 멤버들과 제작진 사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제작진이 준 힌트에는 자동차에 관한 내용으로 패션지에 등장한 CEO와 그가 가방 리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마지막 진짜와 가짜를 선택하는 투표의 순간, 제시 유재석은 1번을, 오나라와 광희는 2번을, 미주와 전소민은 3번을 선택했다. 대망의 결과가 발표됐고, 가짜는 1번인 보드게임 개발 회사 CEO였다. 정답을 맞춘 제시와 유재석은 환호했다. 다른 멤버들은 "직원들부터 모든것이 완벽했는데"라며 소름돋아했다.

알고보니 제작진이 2주간 노력해서 하얀 도화지 같았던 공간을 보드게임 회사로 환골탈태 시켰던 것이었다. 그리고 CEO로 등장한 이는 다름아닌 독립 영화 및 웹드라마를 연출하는 이홍래 감독이였다. 그의 감쪽같은 연기에 유재석과 제시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깜빡 속은 것이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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