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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우다사3' 김선경♥이지훈→현우♥지주연, 첫만남에 #수입 #이혼 고백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10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다사3' 커플들이 첫 만남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9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 첫 방송됐다.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 등 네 쌍의 커플이 각각의 '부캐'를 만들어 '한 집 살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선경과 이지훈은 첫 데이트부터 가슴 떨리는 케미를 선사했다.

김선경과 이지훈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첫 데이트를 진행했다. 평소 뮤지컬 선후배로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결혼관을 밝혔다. 이지훈은 9명의 조카, 18명의 식구가 함께 사는 대가족임을 밝히며 "결혼 생각은 32살때부터 갖고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3년 전 처음으로 공개한 연애가 잘 성사되지 못한 후 결혼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다. 위축이 많이 됐고, 내게 결혼은 없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음이 조금씩 열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뒤이어 "결혼을 하게 된다면 우직한 머슴처럼 살 의향이 있다. 아내를 집에서 편하게 쉬게 하고 싶다"고 덧붙여 김선경을 흐뭇하게 했다.


김선경은 "결혼 경험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상처가 있다 보니 새로운 시작을 포기했었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13년째 상처를 극복중이다"라고 아픔을 털어놓으며 "말로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는게 너무 싫다. 그리고 거짓말은 용납 못한다.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하기보다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지훈은 "누군가를 의식하기 보다는 서로 자연스럽게 살아갔음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후 화장실에 다녀 오겠다며 자리를 뜬 이지훈은 갑자기 발라드를 부르며 등장,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생각지 못한 이지훈의 깜짝 이벤트에 김선경은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막내 커플' 현우와 지주연은 일가족을 소환한 '아찔한 상견례'를 했다.


현우는 지주연의 할머니, 어머니 등 3대가 함께 사는 집에 정식 초대돼 진땀나는 '예비 사위' 검증을 치렀다. 90세의 지주연 할머니에게 큰 절로 인사를 올린 현우는 직접 만든 떡 케이크로 환심을 사는가 하면, 치명적인 눈웃음과 유창한 언변으로 할머니-어머니의 마음을 대번에 사로잡았다.

이때 할머니는 "배우활동 하기가 어려운데 한달 수입은 어느정도 되냐"고 현우의 수입에 대해 돌직구로 물어봤다. 이에 현우는 당황하면서도 "일할때는 많게는 대기업 연봉만큼은 번다"고 차분하게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방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주연의 손에 붙은 반창고를 본 현우는 그녀의 손을 덥석 잡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설렘을 안겼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현우는 '집 밥 한상'을 복스럽게 먹으며 또 한 번 점수를 땄고, 지주연은 현우의 입에 묻은 음식을 다정하게 떼 주며 내조에 나섰다. 이어 이날 잔치의 하이라이트로 '야관문주'가 등장했고, 현우는 '3대 모녀'와 연달아 건배를 하며 야관문주를 즐겁게 마셨다.


김용건, 황신혜는 '우다사3' 출연자들과 함께한 첫 회식 자리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소감과 인연을 털어놨다. 김용건은 1967년, 황신혜는 1983년 데뷔해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왕성히 활동해왔다. 하지만 한 작품에서 만난 인연은 없다. 이에 '우다사3' 출연 제안에 놀라워하면서도 흔쾌히 응했다고. 회식 자리에서 김용건은 "내 짝꿍이 황신혜라는 이야기를 듣고 잠을 못 잤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너무 보고 싶었던 분이어서, '뜻밖의 커플'이 되면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맞장구쳤다.

첫 단체 회식 후, 두 사람은 서울 인근의 한 카페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한껏 멋을 낸 김용건은 '대체불가' 여신미모 황신혜의 등장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김용건은 "여전히 아름답다. 보고싶었다"며 "내 나이에 드라마에서도 못 만나본 황신혜씨를 만나다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의 여친이 되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우리가 부부로 만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잘 어울리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랜만에 설렘과 긴장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뜻밖의 커플' 출연을 결정하고 주위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레 자녀 이야기를 꺼냈다. 황신혜는 "딸(이진이)이 항상 엄마가 좋은 남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딸이 ('우다사3' 출연을) 제일 좋아했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우리 둘째 아들은 황신혜 씨와 짝꿍이 된다고 하니 '대박'이라면서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좋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자녀들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뜻밖의 커플'이 된 두 사람은 각자의 이상형, 이성 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은 데이트 로망 등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22년차 혼밥러'라고 밝힌 김용건은 "엄마처럼 푸근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고, 황신혜는 "내가 (그 이상형) 해줄게요"라고 답해 '달달' 케미를 폭발시켰다. 늦은 나이에 만난 만큼 "다닐 수 있을 때 다니고, 먹을 수 있을 때 먹는"며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두 사람은 공통된 로망인 '캠핑카 데이트'를 실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탁재훈과 오현경은 제주도에서 은밀한 '집콕'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자신들만을 위한 제주도 러브하우스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탁재훈과 오현경은 오랜 인연이 있었다. 탁재훈은 "내가 너 중학교 졸업식에도 갔었다. 집안 가족과도 다 알고 지내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오현경은 "과거에 오빠 괜찮았다. 하지만 선뜻 다가가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탁재훈은 출연을 결정하고 주변의 반응에 대해 "이제야 얼굴 피는것 같은데, 그 힘든걸 왜 다시 하냐고 물어보더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거실 소파에 마주 앉아서 마사지기로 피로를 풀어주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때 탁재훈의 절친 김수로가 갑자기 제주도로 그를 찾아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수로는 "둘이 뽀뽀한번 하라"며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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