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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하희라 최수종 부부가 어김없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최수종은 하희라와 예능 동반 출연이 더 힘들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쓰고 챙겨야 해서 웬만하면 같이 안 하려 한다. 솔직한 말로 이러다가 다치지 않을까 (싶다)"고 어김없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하희라는 "제가 생각하기 전에 먼저 해준다. 저도 신경 많이 써주는 걸 느낀다. 오늘도 미용실에 가려고 한 시간 반을 저를 기다렸다"고 인증했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기다린 것에 대해 "아름다운 모습에서 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며 "집에서도 아름다운데 그걸 더 아름답게 표현하는 시간이 지겹지 않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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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대중들에게 '잉꼬 부부'로 불리는 부담감도 감사하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서 좋다. 이 정도 됐으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봐야지 하는 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하희라는 최수종의 여러 이벤트 중 하나로 최수종의 여장을 꼽았다. 하희라가 여자친구들과 함께 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숍에 가서 메이크업까지 받아왔다고. 하희라는 친구들에게 최수종의 사진을 지우라 했지만 정말 예뻤다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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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아들도 오는 12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하희라는 "아이가 몇 년 전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철심 제거 수술을 올해 해서 내년에 갈 거라 생각했는데 올해 간다니까 눈물이 나더라. 그랬더니 저를 뒤에서 안더니 잘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저도 울고 옆에서 (최수종도) 울었다"고 밝혔다.
최수종의 눈물 버튼은 딸이라고. 이야기만 해도 울컥하는 듯한 최수종은 딸을 시집 보낼 생각만 해도 애잔하다며 "하희라 씨가 유산 경험이 많다 보니까 아이가 우리한테는 큰 축복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와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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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7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결혼 30주년에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보낼 계획이라고. 최수종은 현재 색소폰을, 하희라는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연기 도중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다고. 최수종은 드라마 촬영 중 낙마 사고를 당한 후 불면증 약을 먹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곁에서 지켜본 하희라 역시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아파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수술한 후 아이들도 너무 놀라서 울었다. 내가 강해진 계기다. 병원에 있는 동안 제가 씩씩하다는 걸 느꼈다"며 "그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보면 저희를 돈독하게 만든 계기 같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신체나이가 30대 중반으로 나왔다.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매일 운동한다고. 이에 하희라 역시 "저도 잘 보이려고 운동한다"고 밝혀 MC들을 질색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하희라는 애창곡이라는 강수지의 '시간 속의 향기'를 불렀다. 최수종 역시 무대 공포증이 있다는 하희라를 위해 함께 무대에 올랐고 하희라 옆에서 앙증맞은 안무를 선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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