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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KBS 9시 뉴스에 완전체로 출격해 이소정 앵커와 공개 인터뷰를 가졌다.
BTS는 10일 방송한 KBS1 '뉴스9'에 출연하면서 "보도국은 처음"이라며 설레어 했다. 이소정 앵커 또한 "BTS 덕분에 스튜디오 모든 스태프들이 설레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민은 "실감이 안난다. 이렇게 좋은 날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느껴야 하는데 그럴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소정 앵커는 "빌보드에 비영어권 가수가 진입하기 어려운데 이번 앨범의 '다이어마이트'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RM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도 코로나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음원을 만들때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려고 했다. 유쾌하면서도 친숙한 디스코 팝 장르로 희망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정공법으로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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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진은 "숙소에서 초파리를 청소기로 잡기도 하고 닭가슴살만 먹고 지낼 때도 있었는데 좋은 성적을 얻게 되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인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수익이 나지 않을 때는 식대의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먹고 싶은거 원하는대로 먹는게 달라졌다. 스테이크 2조각 먹고 싶으면 그렇게 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여유가 생긴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로 7명이 7년째. 한결같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스스럼 없이 지낸다.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회의하고 좋은 의견을 모으는 편이다. 그런 부분에서 서로 존중감이 있 고 입을 모았다. RM은 "같은 나룻배에서 다른 곳을 보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서로 거리가 너무 가까워도 생기는 문제가 있다. 굥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파트너처럼 존중을 갖고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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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가수, 비주류가 전세계가 공감하는 주류로 들어갔다"는 질문을 던지자 RM은 "정말 그렇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빌보드가 상징하는 것은 있다고는 본다"며 "전혀 기대를 못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이 영어라는 장벽을 하나 허물고 좀더 편하게 다가간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어떻게 거기까지 갔나?' 많이 물어보시는데...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5년 전부터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해 왔는데 그동안 어필해왔던 것들이 '다이너마이트'로 폭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미에 대한 고마움도 다시 강조했다. 지민은 "팬분들과 유대가 컸던 것 같다. 우리는 늘 같이 한다는 생각이 컸다. 얼른 뵙고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소정 앵커는 "늘 슈가씨가 말하는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슈가 씨한테 물어본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슈가는 "일단 그래미에서 노미네이트 되고 싶다. 노미네이트 되야 단독 공연을 할수 있다. 그런 뒤 감히 수상까지 할수 있다면 너무나도 기쁠 것 같다. 꿈은 꿀수 있잖아요. 바램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소정 앵커는 "그때 수상하면 다시 나오시는걸로 부탁드린다"고 추후 출연 가능성까지 확답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세계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 BTS는 "지금 상황이 안좋아서 많이 힘드실거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고, 스스로에게 위로가 될수 있는 것들 찾았으면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핫 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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