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에서 양현석 측 변호인은 검찰 측 일부 증거의 입증취지를 부인하면서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
검찰 측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자료를 제출, "판례와 법리를 검토한 결과 상습성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상습도박 혐의가 아닌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된데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에 곧바로 선고기일을 잡지 않고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양현석은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나서면서도 '상습도박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검정색 카니발 승용차에 올라타 법원을 빠져나갔다.
양현석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와 블랙잭 등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양현석 등에 대한 다음 공판기일은 10월 28일 오후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