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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빌보드의 벽이 무너졌다.
빌보드는 "8월 28일 발매된 풀사이드와 트로피컬 리믹스 버전이 오리지널 버전과 더불어 '다이너마이트'의 2주차 스트리밍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역대 '핫100' 차트에서 신규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곡은 43곡 뿐이다. 이중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다. '다이너마이트'의 성공이 단순한 '원히트원더'나 일시적 신드롬이 아닌, 전세계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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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브스지는 8일(현지시각) "'다이너마이트'가 '핫100' 1위를 고수한 것은 팬층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을 증명한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싱글 첫 1위를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마지막 경계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의론자들은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음원판매량을 부풀리는 팬들의 광적인 행동으로 치부하려 애쓰겠지만 이들은 이미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좌절하고 겁먹고 있는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은 동시대 서양가수들보다 두배나 더 열심히 노력했고 수년간의 노고가 결실을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슈퍼스타 지위를 부정하는 것은 완전히 바보같은 짓"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유명한 저스틴 비버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저스틴 비버는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음악산업 전반에 걸쳐 기록을 깨고 있다. 2020년은 방탄소년단에게 거대한 한해가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영어가 아닌 곡들은 미국 라디오 방송에 어려움을 겪었고,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경우도 거의 볼 수 없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다른 한국어 노래와 달리 라디오 방송국들이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많이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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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상승세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10월 14일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를 단독 공개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블랙핑크가 2016년 데뷔 이래 달려온 4년의 시간을 조명한다.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현재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숙소생활, 무대 뒷이야기,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 등이 다양하게 담긴다.
이처럼 K팝 인베이전(K-POP Invasion)이 시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쏘고 블랙핑크가 밀어붙인 K팝 인베이전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분좋은 기대가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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