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미주-제작진 측 "경솔한 발언 죄송…A씨에게 직접 사과"[공식]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14:1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러블리즈 미주가 성희롱 발언에 사과했다.

8일 미주는 러블리즈 공식 SNS를 통해 웹 예능 '미주픽츄' 중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미주는 "미주픽츄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제작진분들을 통해 당사자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당시 출연자분의 동의를 얻었으나 시청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과 시청자분들의 정서적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가장 상심이 크실 일반 출연자분께 거듭 사과 드리며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더욱 주의하고 더 열심히 하는 미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미주픽츄'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심려를 끼쳐 사과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A씨에게도 별도의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THE K-POP의 웹 예능 프로그램 '미주픽츄'에 출연한 미주는 서울숲에서 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주는 자신과 동갑내기인 남자 대학생 A씨와의 인터뷰에서 취업 고민에 조언을 건네는 등 친구처럼 이야기를 이어갔다.

편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미주는 A씨의 휴대전화 속 여자친구와의 사진을 보고 "어디까지 갔어 여자친구랑?"이라고 묻고는 바로 "끝까지 갔겠지"라며 묻는 모습을 보여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다음은 미주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러블리즈 미주입니다.

미주픽츄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제작진분들을 통해 당사자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당시 출연자분의 동의를 얻었으나 시청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과 시청자분들의 정서적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로 인해 가장 상심이 크실 일반 출연자분께 거듭 사과 드리며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더욱 주의하고 더 열심히 하는 미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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