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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도 함께 감동한 'HAPPY BIRTHDAY' 감성 엔딩이었다.
이때 박준영의 피아노 소리가 채송아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채송아가 좋아한다는 '베토벤의 월광소나타'에서 'HAPPY BIRTHDAY'로 변주된 피아노 선율이 흘렀고, 박준영은 "우리 친구할래요? 아니, 친구 해야돼요. 이건 친구로서니까"라고 말하며 채송아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박준영의 품 속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채송아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위로의 감성을 선사했다.
켜켜이 감정을 쌓아가며 이 장면을 완성한 박은빈의 열연은 감동의 깊이를 더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박은빈은 자신과 같은 나이인 스물아홉 채송아 역할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9월 4일 실제 생일을 맞은 박은빈에게 이 장면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박은빈에게 3회 엔딩을 촬영할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또 실제 생일 즈음 다시 들은 박준영의 'HAPPY BIRTHDAY' 연주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이어 "위로가 절실한 순간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면, 송아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위로를 받는다면, 더 나아가 든든하게 포옹해주는 친구가 생겼다면, 송아의 생일은 그리 나쁘지 않은 날이 될 것 같아요. 송아의 마음에 전환점이 생겼으니, 그 감정선을 잘 따라가며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실제 생일과 맞물린 3회 'HAPPY BIRTHDAY' 연주에 대한 감상도 들려줬다. 박은빈은 "여러 번 생일을 기념한 기분이에요. 촬영하면서 직접 들을 때도 참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방송으로 보니 역시 아름다웠고 감동을 받았어요. 늘 짝사랑에 상처받았던 송아가 진심으로 위로를 느낀 순간이라 마음이 가는 장면이에요.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사랑을 하고 있는,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이 송아와 같이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음악과 어우러진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감성 열연이 호평을 얻으며 순항 중인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4회는 오늘(8일) 밤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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