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김민재, 상처 받은 박은빈 위한 연주→포옹 "우리 친구해야 돼요"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9-07 23:0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브람스' 김민재가 박은빈을 위해 위로의 연주를 해줬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가까워진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채송아는 박준영의 앨범을 사서 박준영에게로 갔다. 그때 강민성(배다빈 분)에게 연락이 왔다. 고민하던 채송아는 강민성이 아닌 박준영의 옆 자리에 앉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준영은 "콩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이 뭔 줄 아냐. 정적"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다음날, 시향 연주자가 쓰러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대체 연주자로 박준영이 언급되는 상황. 하지만 박준영은 연락이 되지 않았고, 채송아가 박준영을 찾아 나섰다. 채송아는 전날 박준영이 이야기했던 하루 일과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박준영을 찾아냈다.

그러나 박준영은 이를 거절했다. 연주를 안 해본 곡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 곡은 브람스 협주곡 1번이었다. 채송아는 박준영이 브람스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채송아는 윤동윤(이유진 분)과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지만 윤동윤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혼자 공연장에 온 채송아는 박준영, 이정경(박지현 분)을 다시 마주쳤다. 공연이 끝난 후 채송아는 혼자 남아 무대를 바라봤고, 박준영이 그런 채송아를 지켜봤다.


뒤풀이 자리에서 잠시 나온 박준영은 윤동윤과 강민성(배다빈 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윤동윤과 강민성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고, 이를 채송아에게 비밀로 하려고 한 것. 그때 채송아가 나왔고 박준영은 채송아가 강민성을 마주치지 않게 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

악기를 찾으러 간 채송아는 윤동윤에게 강민성을 만났냐고 물었다. 윤동윤은 만났다고 인정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예술중학교에선 박준영의 토크콘서트를 열고자 했다. 직원들은 박준영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언급하며 할 이야기가 많다고 출연에 긍정적이었지만 차영인(서정연 분)은 "과거에서 끝난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 그렇다"고 대신 거절했다.

한현호(김성철 분)는 차영인을 통해 박준영이 이정경의 뉴욕 연주회에 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박준영은 한현호에게 연주회에 갔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채송아와 이정경은 같은날 생일을 맞았다. 이정경은 전학 온 날 박준영을 처음 만났던 것을 떠올렸다. 브람스 곡을 연주하던 박준영을 본 이정경은 다른 곡도 연주해달라고 했고, 박준영은 또 다른 브람스의 곡을 연주했다. 이에 이정경은 "왜 이 곡이야? 내 이름 이 곡에서 따온 거다. 우리 엄마가 이 곡을 가장 좋아했다"고 눈물을 쏟았고, 박준영은 "다음에도 쳐주겠다. 그러니까 울지 마라"고 이정경을 달랬다. 박준영이 이정경을 위해 연주해준 건 지난해가 마지막이었다.
강민성은 채송아의 생일파티에 못 갈 것 같다며 채송아를 미리 불렀다. 강민성은 눈물을 쏟으며 "나 사실 윤동윤이랑 사고 쳤어. 술 먹고"라며 그날 있었던 일을 솔직히 고백했다. 모든걸 알게 된 채송아는 공방에서의 박준영의 행동을 이해하게 됐다.

바이올린을 찾으러 간 채송아는 박준영을 만났다. 채송아는 "그날 저 일부러 밖에 못나오게 하신 거 맞죠? 그날 공방에 온 손님 누구였냐"며 "그냥 저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진다. 준영 씨 앞에서 저 혼자 바보짓 했다"고 토로했다. 미안하다는 박준영에게 채송아는 "준영 씨한테 눈 가려달라고 한 적 없다. 상처받는 것 보다 혼자 바보 되는 게 더 싫다. 다음에 그런 일 생기면 그냥 놔둬달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박준영은 말없이 채송아가 좋아한다고 말했던 베토벤의 '월광'을 연주했다. "그 곡 안 치면 안 되냐. 제가 좋아하는 곡이라 지금 안 듣고 싶다"고 말하던 채송아는 박준영이 생일 연주곡을 쳤다는 걸 알게 됐다. 음악이 위로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정작 음악으로 위로 받은 기억이 없었던 채송아는 그날 음악으로 위로를 받았다.

연주를 마친 박준영은 채송아에게 "우리 친구할래요?"라며 "아니, 우리 해야 돼요. 왜냐면 이건 친구로서니까"라며 채송아를 안았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