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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퇴직금 은행에 넣어둬"…'라디오쇼' 박선영이 밝힌 #수입 #프리선언 #결혼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07 16:3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선영이 최근 프리선언 후 근황 등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박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은 "KBS 웨딩홀에 온 것 외에는 라디오국은 처음이다. 라디오를 진짜 좋아해서 퇴사할 때 아쉬웠는데, 라디오로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박명수씨 처음 봬서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선영은 프리 선언 후 변화에 대해 "마음가짐이 시시각각 변한다"며 "관심받는 걸 좋아하고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 익숙한 걸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뭘 잘 하는지 모르니까 너무 닫아 놓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인생에서 굉장히 큰 결정을 한 건데 퇴사를 한 후 마음이 많이 열렸다. 하지만 언제나 불안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영은 갑작스러운 프리 선언에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선영은 "진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심지어 뉴스를 하다가 내려왔을 때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시집 가냐'고 했는데 지금은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언젠가 하겠지만 올해 안엔 뭐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결혼을 해야지' 하고 목표로 삼는 성격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야지 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뉴스는 내가 나중에 그릇이 조금 더 커지면 다시 도전하고 싶지만 지금은 내가 못해본 걸 해보면서 나를 알아가고 싶다"면서 "박명수 씨랑도 방송 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했다.


또한 박선영은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의 공식 질문인 수입에 대해 "지난 달에 일한 게 이번 달에 들어오는 구조더라. 내가 앵겔지수가 높은 편인데,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퇴직금에 대해서는 "바로 빼면 세금을 많이 떼더라. 그래서 은행에 잘 넣어뒀다"고 웃었다.

박선영은 입사 후 6개월 수습을 마치고 주말 뉴스 앵커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박선영은 "시기와 질투는 없었냐"는 질문에 "스스로를 고립시켰던 게 후회된다.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얘기하신 분은 없고 나중에 '너 뉴스할 때 외로워보였어'라고 말씀하시더라. 책임감 때문에 스스로를 옥죄어 놨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선영이 진행하던 '씨네타운'의 바통을 이어받은 장예원 역시 SBS 퇴사를 앞두고 있다. 박선영은 "예원이는 정말 친화력이 좋다. 그걸 보면서 나도 좀 배우려고 하는데 배운다고 안 된다"고 칭찬했다.

한편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 뉴스'의 앵커를 맡는 등 회사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월 SBS를 퇴사하고 프리를 선언, 4월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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