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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경제효과 '1조2324억원'…대기록ing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9-07 11: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을 차지함에 따라 역대급 경제적 파급 효과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매출규모와 한국은행 투입산출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구글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801억원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거둔 음반 음원 공연 지식재산(IP) 기타수입 등 직접효과를 추정해 산출한 결과 '다이너마이트'로 빅히트는 전세계에서 2457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구글검색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증가하면 연관 소비재 수출도 일정 비율로 늘어난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기존 분석을 활용했을 때 연관 소비재 수출액 증가 규모는 3717억원으로 계산됐다. 화장품이 2763억원으로 가장 많고, 식료품 741억원, 의류 21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런 직접매출과 소비재 수출 증가에 따른 산업 연관 효과를 보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801억원, 고용유발효과는 7923명에 이른다.


다만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오프라인 콘서트가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효과는 제외했다. 직접 매출 규모도 투어공연 대신 비대면 콘서트로 추정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앞으로 이런 부분을 포함하고 국가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 등의 상향에 따른 상승효과도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들에게 일종의 치유제가 됐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긍심이 됐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가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K팝 사상 최초로 '핫100' 차트와 '빌보드 200' 양대 차트 정상을 거머쥔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까지 "K팝의 자부심을 드높였다"며 축하 메시지를 건넸고 방탄소년단 또한 "꿈 같은 일이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또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를 비롯한 3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으며 공개 15일 4시간 여만에 3억뷰 고지를 밟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9시 NBC '투데이 시티 뮤직시리즈', 17일 오전 9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오전 10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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