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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코로나19 시대의 영웅이 '집사부일체'에 떴다.
박 대표가 이끄는 회사의 독특한 기업문화도 눈길을 끌었다. 신입사원에게 입사한 지 100일째 되는 날 기념 금반지를 증정하는가 하면, 구내 식당에서는 초밥과 동파육이 제공되는 고퀄리티 음식을 제공했다. 또한 '내 마음대로 천만원 프로젝트'를 전 직원에게 제공한다. 1000만원은 창업 아이디어를 위한 지원금으로, 1년 안에 무조건 사용해야 하며 만약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만큼이 연봉에서 차감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박인철 대표는 본인의 창업 노하우와 경영 스토리도 전했다. 퇴직금 600만원을 가지고 부모님의 안방에서 컴퓨터 단 두 대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주 5일제 도입시작이었고,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만들어 하루 매출 1억을 만들었다"며 6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1년 만에 80억 매출을 이뤘다고 말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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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박 대표의 천만원 프로젝트에 도전하기로 했다. 1000만원으로 실현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상품 아이디어를 내고, 당첨된 아이디어는 박 대표가 100%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신성록은 열체크 팔찌 아이디어를 의견으로 냈지만 이미 개발된 상품이 있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미 있다는 말로 의견을 버리면 안된다. 공공의 목적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다"며 경청했다.
김동현은 얼굴 인식이 어려운 마스크를 대신해 '코 마스크' 아이디어를 내놨지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양세형은 천 마스크를 위해 마스크 전용세제와 엘리베이터 버튼 검지 종이 장갑 아이디어를 내 호평을 받았다. 결국 양세형이 박 대표가 선정한 명예사원으로 뽑했고 양세형의 아이디어인 마스크 전용세제는 곧 출시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창업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간과 기회를 가진 청년들에게 "젊은 친구들이 사회가 만든 틀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마음의 열정이 닿는 걸 찾아서 도전했으면 좋겠다. 도전을 멈추는 순간 실패다.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과정일 뿐이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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