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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복잡한 미국 대선 제도에 대한 속시원한 해설이 펼쳐진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유혜영 교수는 2016년 미국 대선을 사례로 들어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냈다. 당시 대통령 후보 힐러리는 득표수에서 경쟁자인 트럼프보다 약 300만 표를 앞섰지만, 승리는 결국 트럼프의 몫으로 돌아갔다. 모두가 힐러리의 승리를 예측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유혜영 교수는 미국 선거제도의 특징 중 하나인 '승자독식(winner takes all)'을 그 이유로 꼽았다. 미국은 전국 단위로 표를 집계하는 한국과 달리, 주 별로 투표하고 집계하여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16년의 경우와 유사하게 전체 득표에서 앞섰지만 선거인단 수의 차이로 대통령 선거에 패한 경우가 총 5번이나 있었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금년도 미국 대선 역시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s·경합 주)'를 차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윙 스테이트는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아 지지 정당이 그네처럼 왔다 갔다 하는 곳을 뜻하며 매번 선거 때마다 경향성이 달라진다. 이날 유혜영 교수는 올해의 스윙 스테이트를 전해 관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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