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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당나귀귀' 황석정, BTS 대취타 맞춰 퍼포먼스→발 경련 딛고 2등 성과 '눈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06 18:3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황석정이 역대급 대취타 퍼포먼스로 무대를 찢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50대 머슬퀸에 도전한 황석정의 마지막 무대가 그려졌다.

앞서 두 달간의 지옥 훈련 끝에 명품 몸매를 완성했던 황석정은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 치명미 넘치는 포징을 선보였지만 간발의 차로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치며 그랑프리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도 자리한 황석정은 "운동 후 강철 체력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고, MC 전현무는 "아예 달라졌다. 운동하고 180도 달라졌다"며 놀라워했다.

비록 그랑프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황석정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가 남아 있었다. 두번째 무대인 '핏 모델' 부문은 다리 찢기, 발차기, 웨이브 댄스까지 자유로운 퍼포먼스가 허용되기에 20년 차 배우 황석정의 명품 연기력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그런데 황석정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 다리에 경련이 나 주저앉는 긴급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백스테이지까지 절뚝거리면서 걸어가 무대에 제대로 오를 수 있을지 모두의 우려를 불러왔다.


황석정은 점점 심해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갔다. 그런데 음악 송출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황석정은 퍼포먼스 시작을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흔들림 없는 포즈로 기다리던 황석정은 곧 음악이 시작되자 '정신력의 화신'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순식간에 좌중의 시선을 강탈했다. 황석정은 전공인 국악과 최애곡인 BTS 슈가의 '대취타'를 접목시킨 비장의 퍼포먼스를 준비, 흡사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때 갑자기 관중석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고, 양치승 관장과 최은주 트레이너의 얼굴이 굳어졌다. 서서히 무대를 장악해가던 황석정은 제대로 풀리지 않은 발 경련으로 결국 스텝이 꼬여버리고 만 것. 이를 보던 최은주 트레이너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양치승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대로 뛰쳐나가야 하나 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황석정은 당황하지 않고 다음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나비 백포징까지 무사히 마무리하며 후회없는 무대를 마무리했다.

황석정은 2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자신의 도전 모습을 지켜보며 황석정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선수로서 첫 인터뷰에 나선 황석정은 "몸이 너무 아파서 운동을 시작했다. 심신을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스스로의 몸을 다시 보게 해주고 사람들에게 희망도 줄 수 있는 값진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훈 셰프의 원대한 제주도 2호점 계획이 공개됐다.

이날 송훈은 폭우를 뚫고 직원들과 함께 흑돼지 고깃집 제주 2호점 부지 탐방에 나섰다.

원래 리조트로 운영되었던 2호점 부지는 전체 6천평 규모로 송훈은 가족 단위 손님들의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훈은 "넓은 공간에 가족을 위한 식당을 만드는게 꿈이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직원들은 당황했다. 주변에는 산과 풀들 뿐으로 아무것도 없었고, 직원들은 "저기서 하면 고생할것 같다"며 우려했다. 현주엽도 보자마자 "저건 망했다"고 했고 전현무는 "여기를 누가 찾아올까 싶다. 정글 아니야?"라며 황당해했다.

송훈은 "옆에 일식집, 베이커리집도 열 것이다"라고 원대한 계획을 밝혔지만, 실전 경험이 풍부한 장사 베테랑 장동민은 "식사류의 상권만 입점하는건 반대다. 세 개 업체끼리 손님 경쟁을 하게 된다. 큰일 날 양반이네"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송훈은 "오픈해서 자리 잡힐 때까지, 3개월 본다"라며 직원들에게 제주도로 파견근무를 올 것을 제안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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